넷플릭스, 국내 제작사 포함 글로벌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4개사와 콘텐츠 파트너십 체결

경제·산업 입력 2020-10-23 10:57:03 수정 2020-10-23 10:57:03 서청석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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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와 애니메이션 콘텐츠 파트너십을 맺은 4개 제작사 [사진=넷플릭스]

[서울경제TV=서청석기자]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는 총 4곳의 애니메이션 제작사와 콘텐츠 파트너십인 ‘프로덕션 라인 계약(Production Line Deal)’을 체결하고 다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작품 제작을 통한 동반 성장 계획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덕션 라인 계약은 한국의 ‘스튜디오미르(Studio Mir)’를 비롯해 ‘사이언스 사루(Science SARU)’, ‘마파(MAPPA)’, 스튜디오 나즈(NAZ)를 소유하고 있는 ‘아니마 앤 컴퍼니(ANIMA & COMPANY)’ 등 4곳과 체결됐다.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넷플릭스와 콘텐츠 파트너십을 맺은 기업은 총 9개로 확대됐다.


특히, 이번 파트너십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미르(Studio Mir)가 선정돼 더욱 의미가 있다. 스튜디오미르는 탄탄한 기획력을 비롯해 2D의 감성과 3D의 기술력을 갖춘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2010년 설립 이후 단시간내에 한국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제작사로서 정체성을 강화해왔다. 특히,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한 <볼트론: 전설의 수호자> 및 <코라의 전설>이 북미 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빠른 성장을 달성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스튜디오미르는 지난해 넷플릭스 출시작 중 미국 내 10대 인기작에 선정될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오리지널 시리즈 <위쳐>의 애니메이션 버전 <위쳐: 늑대의 악몽>의 제작 총괄을 맡았다.


유재명 스튜디오 미르 대표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넷플릭스와 중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국 애니메이션 고유의 정체성과 창의성을 전 세계 190개국의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세계적인 실력을 갖춘 창작자들과의 중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최고 수준의 콘텐츠 제작은 물론, 업계 내 우수 인력을 지속적으로 육성하는 등 제작 전 과정에 걸쳐 세부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1년부터 <스프리건(Spriggan)>, <뱀파이어 인 더 가든(Vampire in the Garden)>, <슈퍼크룩스(Super Crooks)> 등 전 세계 190개국 이상의 애니 팬들에게 풍성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사쿠라이 다이키(Taiki Sakurai) 넷플릭스 애니 수석 프로듀서는 “넷플릭스는 단 4년만에 전담팀을 구축해 전 세계 애니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새롭고도 다채로운 스토리텔링을 선보이고 있다”며 “수작업이라는 전통적인 방식에 테크놀로지를 융합하며 뛰어난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선도 기업들과 함께함으로써, 넷플릭스 회원들에게 더욱 다양하고도 놀라운 이야기를 전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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