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유통업계, 뻔하지 않은 ‘FUN’한 광고로 소비자 공략

최근 뻔하지 않은 FUN한 광고가 외식유통업계 광고의 대세를 이루고 있다.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지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업계의 노력이 광고에도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감염증 확산 초기인 2~3월에는 재택근무 및 사회적 거리 두기 등으로 ‘코로나 블루(우울감)’를 호소하는 이들이 많았다면, 이제는 우울감과 무기력증을 넘어 분노를 터뜨리는 이른바 ‘코로나 레드(분노)’ ‘코로나 앵그리’ 현상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하듯 분노를 잠재우는 유머코드, 특히 너무 뻔하거나 과한 요소는 최대한 절제하고 가벼운 재미와 웃음을 유발하는 광고 콘텐츠가 각광을 받고 있다.
해마로푸드서비스의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내슈빌 핫치킨 시리즈’ 광고를 통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맘스터치는 가격 대비 푸짐한 크기의 버거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평소 ‘혜자버거’라는 애칭으로 불려온 만큼, 국민 엄마 김혜자와의 만남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배우 안재홍은 평소 맘스터치를 좋아하는 진성 팬으로, '덕계못(덕후는 계를 못탄다)’의 공식을 깨고 '성공한 덕후'로 거듭났다는 응원을 받기도 했다.
영상 속 김혜자는 특유의 우아한 미소로 맘스터치 버거를 쓰다듬으며 브랜드를 유머러스하게 표현했다는 평을 얻었다. 또한 “우리 아들은 이거(내슈빌 콤보) 다 먹을 수 있거든요”라는 김혜자의 대사에, 안재홍은 넉살 좋은 아들 역할을 소화하며 “어머니, 좀 도와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라는 감칠맛 나는 대사로 맞받아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사진= 족발야시장 반반족발 광고 /족발야시장 제공
족발야시장은 전속모델인 전현무와 함께 한 반반족발 광고를 공개하며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영상에서 전현무는 특유의 능청스러움과 재기발랄한 표정, 몸짓을 선보이며 마치 쌍둥이가 된 것처럼 반으로 나눠져 보여주는 반반댄스 선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독특하면서 재미있는 배경음악과 간단하면서 따라하기 쉬운 안무도 호응을 얻었다.
던킨은 음악개그로 인기를 얻고 있는 카피추(추대엽)을 모델로 한 광고를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영상 속 카피추는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젤리가 왜 거기서 나와~', '젤리가 왜 커피에서 나와~', '마음껏 씹어 보라고~' 등 B급 감성을 섞은 중독성 강한 가사를 선보여 유쾌함을 더했다. 또한 화면 가득 쏟아지는 커피와 커피젤리로 음료의 특징인 시원함을 강조했고, 익살스러운 카피추의 표정과 상반되는 모델들의 진지한 표정 등을 담아 코믹한 매력도 더했다.
피자알볼로는 퓨전국악그룹 ‘이날치’와 댄스팀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와 협업해 힙하게 풀어낸 CF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해당 광고는 피자알볼로의 브랜드 가치가 담긴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수제로, 제대로, 알볼로’라는 주제를 담았다. 여기에 전통적인 느낌을 주는 영상미와 피자알볼로의 신념과 정성을 노래한 경쾌한 배경 음악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유연욱 기자 ywyoo@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고려대 안산병원 장영우 교수, 로봇수술 개인 통산 1000례 달성
- 위암 수술, 작게 절제하고 기능은 최대한 보존한다
- 경희대병원 유지욱 교수팀, 모야모야병의 뇌졸중 연관 혈관신호 확인
- “무릎관절염, 조기에 한의치료로 수술·고위험 진통제 사용 줄인다”
- “포도씨 추출물, 하지정맥류 개선 효과”
- 이대엄마아기병원 6000번째 분만 주인공…호주서 온 '51세 초산모'
- 난청 단계별 치료…보청기·인공와우에서 하이브리드 임플란트까지
- 소방공무원 위한 국립소방병원, 시범진료 시작…내년 6월 정식 개원
- 배우 한지민, 서울대어린이병원에 후원금 1억원 전달
- 추워지면 더 무거워지는 마음…한의학에서 본 ‘계절성 우울증’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한국산업은행
- 2김한종 장성군수, '행정의 달인' 입증…올해 역대급 성과 거둬
- 3엘앤에프, 테슬라 공급 계약 금액 대폭 감액…"3.8조→973만원"
- 4김철우 보성군수 "남해안 해양관광 거점 도약…율포항·열선루 보성 랜드마크화"
- 5대한항공, 납품업체 해킹에 임직원 개인정보 유출
- 62025 도시정비 결산…현대건설 8년 연속 1위
- 7LG엔솔, 열흘 새 13.5兆 계약 해지…ESS로 만회될까
- 8네이버클라우드, 흑자 전환했지만…내부 의존 ‘여전’
- 9한국앤컴퍼니, 오너리스크·공시위반 ‘산 넘어 산’
- 10하이닉스 투경 혼란에…거래소, 지정 요건 손본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