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롭테크 업계, 평균 사업기간 6년…업체 1곳당 162억 유치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국내 프롭테크 스타트업의 평균 사업 기간은 6.4년, 매출액은 123.3억 원, 재직자 수는 61.6명으로 나타났다. 1개 업체당 투자 유치금액은 162.8억 원인 것으로 파악돼 다른 분야에 비해 투자 규모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프롭테크포럼은 국내 프롭테크 스타트업 현황을 담은 ‘코리아 프롭테크 스타트업 오버뷰(Korea Proptech Startup Overview)’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포럼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는 130개 스타트업의 매출, 투자, 고용, 사업기간 등을 조사, 분석한 자료로 국내 프롭테크 업계 현황을 종합적으로 다룬 자료로는 처음이다. 특히 프롭테크에 대한 언론 보도량 추이, 뉴스 키워드 변화 등 프롭테크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및 인식 변화도 함께 다뤘으며 프롭테크 영역별 기업 구성비를 독일, 영국, 중국, 스위스 등 다른 국가와 비교 분석했다.
국내 프롭테크 스타트업 생태계는 부동산 마케팅 플랫폼, 관리 솔루션, 데이터&밸류에이션, 공유 서비스 등 총 9개의 프롭테크 카테고리로 분류되며 공유 서비스가 34개사(26.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해외 주요 4개국과 중개 및 임대, 부동산 관리, 데이터, 건설 기술(Con-tech), 부동산 금융 등 5개 카테고리 구성비를 비교한 결과, 영국과 중국이 중개 및 임대 관련 기업의 비중이 각각 49%, 33%로 높은데 반해 스위스와 독일은 건설 기술 기업의 비중이 30~40%에 달해 국가별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데이터 기업 비중은 4개국 가운데 중국이 25%로 가장 높았으며 독일의 경우 부동산 관리 기업이 27%의 큰 비중을 차지했다.

프롭테크 스타트업 회원사 창업연도. [자료=한국프롭테크포럼]
창업 시기에 따른 현황 분석 결과, 프롭테크 스타트업은 2013년부터 창업이 급증했으며, 2015년 한 해 동안 26개 스타트업이 창업하며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사업 운영 기간으로는 ‘6년 미만’ 기업이 전체에서 67.8%를 차지하며 2013년 이후 꾸준하게 창업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프롭테크 기업들의 주요 수치를 살펴보면, 매출액의 경우 스타트업 57개사 기준 총 7,025.7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30억 원 미만이 총 61.4%, 100억 원 이상의 기업이 21%를 차지했다. 재직자 수의 경우, 스타트업 94개사 기준 총 5,795명으로 개별 기업별 재직자 수 규모를 보면 50명 미만인 기업이 총 78.8%, 100명 이상은 12.8%를 보였다. 특히 1사당 평균 고용이 61명을 넘어서 일반 벤처기업 평균 재직자의 2배 이상에 이르고 있다.
프롭테크 스타트업 투자유치금액은 86개사 기준 총 1조3,997억 원이다. 개별 기업별로는 100억 원 이상을 유치한 기업이 27.9%로 다른 분야에 비해 투자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프롭테크 분야 특성상 공간을 매입하고 개발해야 하는 이슈가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안성우 프롭테크포럼 의장은 “프롭테크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지만 그동안 업계 현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자료와 데이터가 부족했었다”며 “이번 보고서를 통해 국내 프롭테크 업계의 현주소에 대한 공감대가 이뤄지는 것은 물론 이 자료를 바탕으로 학계나 연구계 등에서 더 다양한 연구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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