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 스타트업 ] 영상제작 진입 장벽 낮춰주는 ‘웨인힐스벤처스’

경제·산업 입력 2020-11-06 13:33:48 수정 2020-11-06 13:33:48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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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텍스트서 핵심 문장 요약·추출…영상 콘텐츠로 자동 제작

이수민 웨인힐스벤처스 대표. [사진=웨인힐스벤처스]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옴디아(Omdia)에 따르면 세계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는 2019년 164억달러에서 2025년 약 1,000억달러로 6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시장에 과감히 도전장을 던진 국내 스타트업 기업이 있다. 


AI 기술을 활용해 대용량 텍스트를 영상으로 쉽게 전환 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 중인 ‘웨인힐스벤처스’의 이수민 대표(40)를 6일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만났다. 


이수민 대표는 “스타트업 환경이 좋아졌지만 도전에 실패하는 다른 기업들 속에서 계속 생존해 나가고 있는 ‘요즘’이 창업 후 가장 뿌듯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창업 3주년을 맞이하는 웨인힐스벤처스는 하나은행, CJ, 삼성전자 등 국내 대표 글로벌 기업들을 고객으로 유치했다. 또 최근 20억원 규모의 투자와 함께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 지원을 받아 본격적인 마케팅과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대규모 투자와 글로벌 기업 유치는 기술력과 시장성은 물론 가성비를 인정받은 결과다.


웨인힐스벤처스는 AI가 대용량 텍스트에서 핵심 문장만 요약, 추출해 영상 콘텐츠로 자동 제작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다른 업체들에 비해 1/10 정도로 영상제작 비용을 절감 시키는데 성공했다. 


웨인힐스벤처스는 올해 12월 B2C 베타서비스 런칭을 준비 중이다. 12월 이후부터는 소상공인과 스타트업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UI/UX 고도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문 회사로 대용량 텍스트 정보에서 핵심 문장을 추출, 요약하는 자연어처리 기술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수민 대표는 대학 졸업 후 줄곧 미디어 분야 신사업팀에서 서비스 기획을 담당했다. 이때 영상 제작자들의 업무를 지켜본 것이 창업 계기가 됐다. 이 대표는 “영상 제작자들이 매일 밤샘 작업하는 것을 보고, 문득 빠르고 쉽게 영상을 제작할 수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그때부터 텍스트를 영상 콘텐츠로 자동 변환하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구상하게 돼 과감히 스타트업으로 한발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영상 콘텐츠 시장의 비약적인 성장에 불구하고 시간과 비용 문제로 영상 제작자가 되는 데는 여전히 높은 장벽이 존재한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이에 이 대표는 ‘영상제작 진입 장벽 낮추기’를 웨인힐스벤처스 창립 목표로 삼고, 인공지능 기술에서 해법을 찾기로 결심했다. 이를 구체화 시킨 후 가장 먼저 시장에 내놓은 것이 텍스트를 영상 콘텐츠로 자동 변환하는 서비스다.


이 대표는 “AI 기술력으로 텍스트를 영상으로 쉽고 빠르게 자동 변환하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며 ”영상 퀄리티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5년 뒤에는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아이템으로서 인정받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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