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시장 양극화, 도심 상가 승승장구…'동성로 SK리더스뷰 애비뉴' 등 눈길

경제·산업 입력 2020-11-24 13:43:51 수정 2020-11-24 13:43:51 박진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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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성로 SK리더스뷰]

올 상반기, 코로나 19가 확산하면서 상가 거래가 감소하는 등 상가 시장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3분기 상가 거래량이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의 건물 용도별 건축물 거래량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상업·업무용 거래량은 93,428건으로 지난 2분기(73,071) 대비 약 28% 증가했다. 이는 지난 동일 기간보다도 20% 늘어난 수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저금리 기조와 주택시장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유동자금이 상가시장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주택이 각종 대출규제를 받는것과 달리 상가는 대출 규제가 덜해 담보인정비율(LTV)을 최고 70%까지 적용받을 수 있다.

 

또 자산이 많은 부자일수록 상가 투자를 선호하는 분위기도 이유로 꼽혔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금융자산 50억 원 이상을 보유한 자산가 10명 중 6(60.1%)이 빌딩, 상가 등 상업용 부동산을 갖고 있었다. 금융자산 30억 원 이상 자산가는 상가(64.8%)’를 보유한 경우가 일반 아파트(52.3%)’, ‘토지(50%)’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다.

 

하지만 대내외적인 요인으로 상가시장도 양극화를 달려가고 있다. 도심의 중심가 상가는 수요가 넘치지만 시내에서 벗어날수록 인기가 없다. 코로나 19 장기화로 입지에 따라 희비가 크게 엇갈리는 만큼 이미 상권에 형성된 곳, 즉 검증된 입지를 선택하는 것이다. 실제 6월 대구 달서구에서 분양한 두류 센트레빌 더시티아파트 단지 내 상가는 분양 4일 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이달 대구 동성로에 분양 예정인 동성로 SK리더스뷰 애비뉴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부쩍 늘었다. 사업부지 옆에 위치한 분양 홍보관에는 벌써 좋은 자리를 선점하려는 자산가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이 상가는 지상 최고 48층의 주상복합 동성로 SK리더스뷰에 조성되는 단지 내 상업시설로, 지상 1~지상 4, 연면적 약 16,076(4,863), 160여실 규모로 조성된다. SK건설 시공으로 안전성과 브랜드 가치까지 겸비했다는 점에서 신뢰도 얻고 있다.

 

동성로 SK리더스뷰 애비뉴의 가장 큰 장점은 동성로 상권과 경북대병원 상권을 잇는 브릿지 상권에 위치한다는 점이다. 이 상가는 일일 수십만 명의 인파가 몰리는 동성로에 있지만, 경북대병원 상권에도 속해 있다. 주변에 대구시청, 중구청 등 관공서가 근접해 상권기반을 확실하게 갖추고 있다.

 

그 때문에 내부 업종 구성도 1~2층에는 커피전문점, 베이커리, 식당 등 트렌디한 식음료(Food&Beverage) 존으로 구성할 예정이며, 3~4층에는 경북대학교병원과 연계할 수 있는 소아청소년과, 치과, 정형외과, 내과 등의 병의원(Medical)존 등 인근 상권 내 매출 비중이 높은 업종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특히 1~4층을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하고 각 점포 노출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상업시설 전용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체류 시간을 늘리고, 대형 엘리베이터 설치로 편의성을 높여 유동인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상가투자의 핵심은 공실 리스크를 줄이고 자산 가치는 높이는 것이다. 즉 얼마나 많은 소비자가 유입될 수 있느냐를 판단하고 결정해야 한다.

 

상가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경우는 상권이 활성화되지 않았을 확률이 높다. 그러면 안정적인 월세를 받기가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영업이 잘되는 상권의 상가를 구입하는 것이 상가 투자 리스크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또 도심 중심가에 공급되는 신규 상가는 해당 상권이 확보한 배후 수요와 인프라를 고스란히 누릴 수 있다. 여기에 트렌드를 반영한 설계와 주차 여건, 편의시설 등 상품 경쟁력이 더해져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기에 유리하기 때문에 우량점포를 유치하기도 쉽다. 우량점포 유치는 상권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 향후 자산 가치 상승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도심의 중심가 상가는 안전자산이라는 인식이 강하고, 상가는 정책에 따른 민감도가 적기 때문에 투자처로 주목 받고 있다면서 이미 상권이 형성된 곳은 개발이 가능한 부지 확보가 어렵다는 점에서 희소가치가 높아 자산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SK건설이 시공하는 동성로 SK리더스뷰 애비뉴의 분양홍보관은 대구시 중구 삼덕동에 위치한다. /박진관 기자 nomad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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