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마음이 마음에게 With 콘서트' 영상 'LH티비'로 공개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장애를 극복한 음악인을 초청한 무관중 콘서트를 개최하고 유튜브를 통해 영상을 공개하며 따뜻함을 전한다.
지난 24일 장애를 극복한 피아니스트와 오케스트라를 초청해 해설이 있는 온택트 공연 '마음이 마음에게 With 콘서트'가 LH본사 대강당에서 열렸다. 해당 콘서트 영상은 12월 1일부터 'LH티비' 채널로 공개될 예정이다.
콘서트는 오대웅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고,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유예은 양과 장애인 오케스트라 '희망이룸 오케스트라'가 출연했다. 먼저 영화 '기적의 피아노' 주인공이자 시각장애 천재 피아니스트 유예은 양이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열정' 3악장을 연주하고, ‘사랑으로’ 등 가요를 피아노 연주와 함께 노래하며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경남 최초의 장애인 오케스트라 '희망이룸 오케스트라'의 정지선 단장 등 총 36명의 단원이 '아리랑 랩소디', '오페라의 유령' 등을 연주하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보여줬다. 지난 2012년 창단한 희망이룸 오케스트라는 창단 이후 현재까지 500회 이상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장애인 예술가의 왕성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공연 중간 연주자와 장애인식개선에 대한 퀴즈도 진행돼 장애에 대한 벽을 뛰어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유예은 양은 공연을 마친 뒤 "장애인을 도움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것 대신 그 사람이 가진 능력을 눈여겨봐 주시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음악으로 희망을 전하는 연주자가 되고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튜브 채널 'LH티비'에 공개되는 해당 콘서트 영상에 장애인식 개선 응원 덧글을 달면 선정을 통해 소정으 상품도 증정된다.
한편 LH는 장애인지원단체 사단법인 '희망이룸'과 함께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카페를 개소해 무료공간임대, 카페운영비용 지원 등 장애인식 개선 및 맞춤형 일자리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정관 LH 경영혁신본부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온택트로 콘서트를 진행한 만큼 보다 많은 관객들이 온라인으로 공연을 즐기고, 장애인식 개선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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