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확보전’…정부 “4,400만명분 도입”

경제·산업 입력 2020-12-08 20:56:19 수정 2020-12-08 20:56:19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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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TV]

[앵커]

코로나19 국면이 백신 개발 경쟁에서 확보전으로 옮겨가는 양상입니다.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연합, 미국, 독일 등이 각각 자국민을 위한 백신을 확보해 접종 계획을 서두르고 있는데요.

우리 정부도 4,400만명분의 백신 확보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정훈규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글로벌 백신 기업을 통해 최대 4,400만명 분의 백신을 선구매한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국내 도입하기로 한 코로나19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개사 제품입니다. 이중 일부 백신은 한 사람 당 2회 접종이 필요해, 총구매 물량은 최대 6,400만 회분입니다.


국내 첫 접종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제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아스트라제네카부터 1분기에 순차적으로 도입될 것”이라며 “화이자와 모더나 측이 미국에 먼저 충분한 물량을 공급하도록 할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선구매한 백신을 내년 2월부터 도입할 예정이지만, 백신 접종 시기는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백신 개발이 끝나지 않은데다 안전성과 효과성 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탓입니다. 


[싱크]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아직 위험성이 제대로 규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우리가 서둘러 접종한다는 것은 우리로서는 그다지 필요성이 높지 않다고 생각해서…”


코로나 상황이 심각한 영국은 오늘부터 백신 일반접종에 돌입했고, 미국은 크리스마스 이전, 독일은 새해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속도전을 벌여 개발된 백신들의 안정성에 대한 의문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브라질은 상파울루주가 다음 달 접종을 목표로 중국산 백신을 수입했지만, 연방 정부가 안전성을 문제 삼아 사용에 반대하면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코로나19 국내 상황과 외국 접종상황 등을 고려해 예방접종 전략 및 세부 시행계획을 세워나갈 방침입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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