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업계, 무착륙 비행 마케팅 돌입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목적지가 없는 무착륙 비행 상품에 정부가 면세품 판매를 허용하면서 면세업계가 일제히 관련 마케팅에 나섰다. 면세업계는 재고 면세품 내수 판매와 더불어 이번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면세쇼핑이 내국인 면세 쇼핑의 활기를 되찾게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8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무착륙 관광비행에 대한 국토부 승인이 확정됨에 따라 롯데와 신라, 현대백화점면세점이 무착륙 관광비행을 이용하는 내국인 고객을 겨냥한 마케팅 방안을 내놨다. 앞서 지난달 19일 정부는 어려운 관광업계 지원을 위해 무착륙 관광 비행에 한해 한시적으로 입국 후 격리조치와 진단 검사를 면제하고, 일반 여행자와 동일한 면세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롯데면세점은 카카오페이와 제휴해,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 시 최대 110달러, 시내점에서 구매 시 최대 15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시내점에서 30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금액별 최대 7만원의 LDF PAY를 증정한다. 롯데면세점 시내점에서 BC카드로 구매한 고객에게는 최대 25만원의 할인 혜택을,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 엘페이와 토스로 결제한 고객에게는 구매금액별 최대 110달러의 할인 혜택을 준다.
신라면세점 서울점은 럭셔리 패션, 시계, 선글라스, 건강기능식품을 포함해 총 5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하는 ‘레드 세일’을 진행한다. 패션과 시계·주얼리 브랜드는 최대 50%, 선글라스와 건강기능식품은 최대 80% 할인한다. 인터넷면세점은 자체 간편결제인 ‘신라페이’ 프로모션을 진행해 신라페이로 결제하면 최대 17% 즉시 할인해준다. 신라면세점의 자체 여행중개플랫폼인 신라트립에서는 오는 10일부터 무착륙 비행관광의 항공편을 판매하며 이번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을 기념하기 위한 혜택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무착륙 국제 관광 비행을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매직 쇼핑 라이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전점에서 럭셔리 패션 브랜드는 최대 70%, 선글라스 제품은 최대 50% 할인한다. 무역센터점과 동대문점에서는 방문 고객에게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H선불카드’를 각각 7만원과 3만원을 증정하고, 면세 입국 한도에 맞춘 기획 상품도 판매한다. 인터넷면세점에서는 뷰티 브랜드 최대 7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블랙’ 등급을 부여하며 최대 4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이번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면세쇼핑이 내국인 면세 쇼핑의 활기를 되찾게 해주길 기대한다”며 “이번 정부의 결정이 벼랑 끝에 몰린 면세업계의 숨통을 조금 트여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da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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