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규제지역 '아산', 개발호재로 신규 분양 관심↑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충남 아산시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아산시는 1년여 사이 집값이 꾸준히 오르고 미분양도 크게 줄었다. 특히 최근에는 얼마 남지 않은 비규제지역으로 각광받으면서 신규 단지도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을 보면 아산시는 지난해 4월 4주부터 이어진 주간 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을 37주째 이어갔다. 특히 지난달에는 인접한 천안시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이에 따른 반사이익 효과로 상승폭이 더 커졌다.
실제 규제지역 지정 이후 아산시의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54%(12월 3주), 0.39%(12월 4주), 0.20%(1월 1주), 0.32%(1월 2주) 등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같은 기간 0.39%, 0.31%, 0.21%, 0.22% 등을 기록한 천안시의 상승률을 웃도는 수치다.
동시에 미분양은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통계누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아산시의 미분양 가구수는 220가구다. 이는 2019년 동월(476가구) 대비 절반 이상이 줄어든 수치다.
뿐만 아니다. 이처럼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신규 분양 단지는 연일 흥행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지난해 12월 아산시 탕정면에서 분양한 ‘호반써밋그랜드마크’는 5개 블록 1,41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무려 6만6,695건(중복청약 포함)건의 청약이 접수됐다. 그 결과 단지는 평균 47.16대 1 경쟁률로 전 타입이 1순위를 마감해 아산시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업계는 이와 같은 아산시 부동산 시장의 상승세를 비규제지역 특수와 개발호재로 꼽았다. 실제 아산시는 천안시와 함께 지난 2016년부터 이어진 수도권 규제에 따른 반사이익 효과를 톡톡히 봤다. 대표적인 경부선라인이면서, 교통접근성이 좋은 수도권 인접지역으로 주목 받아서다.
여기에 아산시는 인구 50만의 자족도시를 목표로 도시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우선 오는 2025년까지는 삼성전자에서 약 13조 규모의 투자를 통해 도시 성장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에 투입되는 대규모 투자로 향후 5년 간 약 8만여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되며, 풍부한 인구유입은 물론 아산시 도시 발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또 2023년 착공을 목표로 개발중인 아산탕정2지구를 비롯해 배방월천지구, 북수(이내)지구(계획) 등 도시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1호선 탕정역 개통(2021년 12월 예정)과 당진-천안 고속도로 아산~천안 구간 개통(2022년 예정)등의 교통호재도 예고돼 있다. 때문에 이들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아산시의 주거환경은 한층 더 쾌적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산시 부동산은 규제가 집중된 수도권을 피해 오는 수요자들이 꾸준하게 유입되며 갈수록 활기를 찾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산시는 이러한 인구 유입 기회를 살리기 위해 곳곳에서 개발 사업과 투자 유치를 활발하게 진행하며 지역 가치와 미래 가치를 높이고 있는 만큼, 한동안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아산시에서는 내달 초 새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다. 포스코건설은 아산시 배방읍 북수리 379번지 일원에 지상 최고 28층, 11개동, 전용면적 76~106㎡, 총 939세대 규모의 ‘더샵 탕정역센트로’를 분양한다.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평형 위주로 구성되며, 전매제한이 없어 바로 전매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더샵 탕정역센트로는 특히 곡교천을 사이에 두고 아산 탕정지구와 맞닿아 탕정지구의 주거 인프라와 생활권을 모두 공유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한 주거생활이 예상된다. KTX·SRT 천안아산역, 지하철 1호선 아산역, 배방역이 인접하며, 온천대로가 맞닿아 있어 천안·아산 도심지의 접근이 우수한 교통환경을 갖췄으며, 올해 개통을 앞둔 1호선 탕정역도 가까워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더샵 탕정역센트로는 차별화된 혁신설계를 적용해 주거쾌적성을 높일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단지는 각 세대 내부에 ‘클린에어 시스템’을 도입해 눈길을 끈다. 이는 총 4단계의 필터로 구성되는 청정환기시스템으로, 0.3마이크로미터의 미세먼지까지 걸러내며, 센서를 통해 실내 공기질을 자동으로 측정 및 관리해 입주민은 더욱 건강하고 쾌적한 실내 라이프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단지는 3040세대가 많은 천안·아산지역 소비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넓은 주방창호인 ‘조망형 주방창호’, 호텔 같은 욕실인 ‘스타일링 베스룸’, 대형물품의 효과적인 수납이 가능한 ‘대형 물품 수납특화 공간’ 등의 맞춤형 설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더샵 탕정역센트로의 견본주택은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1628번지에 마련되며, 2월 오픈 예정이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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