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탈옵틱, 판권 계약 3일만에 수주 80억원…1월 매출 전년동월比 308%↑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코로나19 등 진단 관련 바이오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는 디지탈옵틱이 코로나19 검체 채취용 스왑 등 수송키트에 대한 수주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며 올해 큰 폭의 외형성장이 기대된다.
디지탈옵틱은 2일 코로나19 검체 수송키트 관련 1월 매출액이 8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코로나19 검체 채취용 스왑 전문회사이자 최대주주인 노블바이오와 전세계 독점 총판권 계약 체결한지 3일만에 이뤄낸 성과다.
판권 계약 이후 현재 노블바이오 거래처 인수인계가 순차적으로 진행중이며 2월초에 완료될 예정이다. 국내 주요 거래처는 나노엔텍, 래피젠, 녹십자 등 총 100곳이다. 인수인계를 통해 노블바이오는 검체 채취용 스왑, 수송배지 등 수송키트에 대한 연구개발 및 생산에 집중하고 디지탈옵틱은 판매와 더불어 급성장하는 수송키트 시장 대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노블바이오는 검체 채취용 스왑뿐 아니라 스왑 막대의 원리 기술 및 보호튜브까지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스왑 막대는 검체 채취 후 브레이크 포인트 부분에 충격을 가해 막대를 부러트려 수송배지 안에 보관해 운반하게 된다. 멸균을 하게 되면 변질되고 충격에 잘 부러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채취 중에 부러지게 되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노블바이오는 오랜 연구개발 끝에 관련 원리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다른 경쟁사의 스왑 막대가 사용 전 잘 휘어지는 반면 노블바이오는 스왑 막대 보호튜브 특허를 기반으로 휘어지지 않는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타 제품을 쓰던 고객사는 노블바이오 제품으로 변경했으며, 해외 바이어들도 스왑은 노블바이오의 제품으로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검체 채취용 스왑만큼 중요한 수송배지 안에 있는 보존용액은 얼마나 오래 바이러스를 살아있는 상태로 이동할 수 있냐가 경쟁력”이라며 “코로나 수송배지에 사용되는 노블바이오의 보존용액(CTM)은 채취 후 10일까지 분자진단이 가능하며, 또 다른 제품인 핵산 수송배지는 검체 채취 후 15일 이상에서도 분자진단이 가능해 아랍에미리트, 카타르에서 입찰 요청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노블바이오의 스왑, 수송배지 등 수송키트에 대한 수요가 미국, 유럽, 중동 등 전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어 판매를 담당하는 디지탈옵틱은 큰 폭의 외형성장은 물론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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