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C이테크건설, 올 매출 1조3,000억 규모 예상…"새출발 원년"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SGC이테크건설이 올해 예상 매출 1조3,000억원과 2조3,000억원 규모의 신규수주를 가이던스로 제시했다.
SGC이테크건설은 3일 결산이사회를 열고 2021년 경영계획과 2020년 결산실적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2020년 매출은 1조1,358억원으로 전년(1조6,985억원) 대비 33.1%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일부 현장의 공사 지연으로 인한 부분도 있지만, 지난해 분할합병으로 인해 발전에너지 부문을 포함하는 투자사업부분의 매출 4,817억원이 실적에서 제외된 부분이 크다.
영업이익은 364억원 손실로 나타났다. 투자사업부분의 실적 689억원이 제외된 데다 부실채권의 손실 반영으로 인한 비용처리가 영향을 미쳤다. 반면, 순이익은 1,81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315억원 대비 474% 급증했다.
안찬규 SGC이테크건설 대표는 "일부 부실 매출채권을 이번에 모두 손실로 반영하면서 일시적인 적자가 발생했다"며 "해당 매출채권에 상응하는 규모의 담보를 보유하고 있어 실제 손실로 이어지는 규모는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부실 채권의 손실 반영은 일회성 이벤트로 실제 SGC이테크건설은 견고하게 성장 중"이라고 말했다. 실제 SGC이테크건설이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1999년 상장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순이익이 1,810억원으로 급증한 것은 지난해 진행된 분할합병으로 인해 발전에너지 부문을 포함하는 투자사업부분의 중단사업이익이 반영된 것이란 설명이다.
SGC이테크건설은 지난해 신규수주 목표 2조1,600억원 대비 94% 수준인 2조258억을 달성했다. 그에 따라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는 3조원 규모에 달한다. 최근에도 1,100억원 규모의 청라 지식산업센터 신축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안찬규 대표는 "올해는 SGC로의 출범으로 SGC이테크건설이 새롭게 태어나는 원년"이라며 "대내외 환경변화를 도전의 기회로 활용하고 내실확충과 차별화 전략으로 새로운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SGC이테크건설은 지난해 말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당 0.3주의 주식배당과 현금배당 1,500원을 동시에 진행키로 결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배당이 일정과 규모는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안 대표는 “SGC이테크건설은 기존의 현금자산과 추가로 유입예정인 하남의 토지매각 대금, 그리고 보유중인 SGC에너지의 지분 3.19% 등을 감안하면 시장에서 너무 저평가 되어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상황에 따라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하여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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