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나란히 호실적…KT, 다소 부진

[앵커]
지난해 이동통신 3사가 전년보다 증가한 영업이익을 보였습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한 반면 KT는 계열사 부진으로 2% 증가에 그치며 다소 부진했습니다. 보도에 윤다혜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지난해 코로나19 속에도 각각 1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거뒀습니다.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통신사는 LG유플러스입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이 8.4%, 영업이익은 29.1% 증가했습니다.
호실적을 이끈 것은 모바일 사업입니다. 이동통신과 알뜰폰 가입자의 증가가 전체 무선 수익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연간 기준 모바일 수익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5조8,130억원입니다.
IPTV와 초고속 인터넷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도 전년 대비 9.9% 뛰며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IPTV 수익은 지속적인 가입자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10.9% 증가한 1조1,45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SK텔레콤 역시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1.8% 증가했고, 매출은 5.0% 증가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미디어와 커머스 등 뉴 ICT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15.3% 증가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지난해 뉴 ICT 사업 영업이익은 총 3,262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 중 24%를 차지했습니다. 이동통신 사업도 5G 가입자 증가로 2.8% 증가하며 호실적에 힘을 보탰습니다.
KT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1%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KT에스테이트와 BC카드 등 계열사들의 부진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경쟁사의 영업이익이 모두 20% 넘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다소 아쉬운 성적입니다. 다만 KT는 지난해 플랫폼 사업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AI/DX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1.8% 증가했으며 특히 IDC와 클라우드 사업은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라 지난해에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통신사들은 호실적을 이끈 신사업에 집중하며 확고한 미래 먹거리 확보에 주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윤다혜입니다. /yunda@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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