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승세 둔화…"2·4대책 영향은 아직"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 상승세 주춤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전주대비 축소
수도권 집값 상승세 0.33%→0.30%
상승폭 둔화 분위기 전세도 마찬가지
"작년부터 상승폭 감소 추세 이어지는 것"
[앵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부터 이어져오고 있는 아파트값 상승세 둔화가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설석용 기잡니다.
[기자]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셋째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 등에서 아파트값이 지난주와 비교해 상승폭을 줄였습니다.
수도권은 0.33%에서 0.30%로, 서울은 0.09%에서 0.08%로 줄어들었고, 5대 광역시를 비롯한 지방 역시 상승폭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경기 지역은 0.46%에서 0.42%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전세시장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22%에서 0.18%로 0.0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서울은 0.10%에서 0.08%로 0.02%포인트 줄어들었고, 지방은 0.21%에서 0.20%로 감소했습니다.
특히, 세종의 경우 0.79%를 기록했던 상승폭이 0.48%로 가장 크게 줄었습니다.
업계에선 2·4대책의 약발이 먹혔다기 보단 지난해부터 이어오던 상승폭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란 분석입니다.
[싱크] 윤지해 /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집값) 고점경신에 대한 영역은 계절하고는 상관없이요, 작년부터 상승폭 (감소) 추세가 계속 유지가 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일부에선 정부의 2·4부동산 대책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칠 지는 봄 이사철 직전인 이달 말이나 3월 초 분위기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서울경제TV 설석용입니다. /joaquin@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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