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2021년 3월16일 오전 시황] "앞으로도 계속 주식비중 최대한 높게 가져가야"

증권·금융 입력 2021-03-16 10:21:09 수정 2021-03-16 10:21:09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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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사진=더원프로젝트]

전일에 이어 금일도 시장은 소강 상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원달러환율은 1,140원대에서 강한 저항을 받으며 외국인 매도를 약화시켜주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결제월물의 변경에 따른 현선물간의 시장베이스가 백워데이션의 범위를 줄여줌에 따라 국내 기관 역시 프로그램매도 일변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장압박의 요인이 감소하는 양상이다.


전체적으로 여전히 시장참여자의 자신감 부재가 시장의 제한적인 흐름의 이유가 되고 있다. 전일 미국시장에서도 확인되고 있듯이, 국채 금리의 움직임이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 상황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시장은 재차 돈과 실적과 성장의 3박자가 갖춰지며 시장의 상승세를 계속 이끌어가고 있는 중이다. 미국 시장에서 여전히 시장중심 종목군은 최근 금리상승을 빌미로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던 소위 기술주라 불리는 종목들이다.


우리 시장은 전일 독일 폭스바겐사의 한국산 2차전지 배터리 사용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간다는 발표에 의해 LG화학, SK이노베이션의 하락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에코프로, 엘앤에프등 LG, SK에 소재공급사들 또한 일정수준 영향을 받고 있으나, 궁극적으로 큰 문제는 아니다.


폭스바겐이 시용하겠다고 발표한 스웨덴의 노스볼트는 테슬라 출신이 창업한 배터리 제조사로서 폭스바겐이 최대주주이다. 따라서 당연히 폭스바겐은 노스볼트사의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이 매우 정상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현재 모든 내연기관 자동차 생산업체들이 전기차를 생산할 수 밖에 없는 구조적 환경 하에서 전기차의 핵심은 배터리이며, 현재 국내 배터리 생산3사의 배터리 생산 합계는 전세계 배터리시장에서 점유율 30%로 글로벌 점유율 1위에 해당된다. 자동차를 생산하는 회사가 갑이 아니라, 배터리를 공급하는 회사가 갑이 되는 세상이다.


자동차 생산업체들의 배터리 내재화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나, 완전한 내재화를 갖추기 위해서는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한 시기이다. 따라서 금일 폭스바겐 이슈로 인한 가격 하락은 차후 좋은 진입의 기회를 만들어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시장 전반적으로 시장을 압박하는 매물의 강도는 현저히 감소한 상태이다. 단, 매수세의 자신감 부재에 의한 가격의 움직임이 강하게 형성되지 못하고 있을 뿐이나, 매물압박이 없다는 것은 얕은 매수세의 강화에도 시세의 빠른 상승이 가능하기에 시장은 부지불식간에 급등세가 나타날 수 있는 상황하에 놓여 있다.


지금까지도 주식비중을 높여와야 하는 시기였지만, 앞으로도 계속 주식비중은 최대한 높게 가져가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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