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계열사, 리보세라닙에 대한 호평 이어지며 동반 '강세'

증권·금융 입력 2021-03-18 14:44:47 수정 2021-03-18 14:44:47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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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에이치엘비의 항암신약 리보세라닙에 대해 완전관해(암세포 사멸) 사례를 포함한 긍정적인 임상결과들이 유명 저널 등을 통해 국제적인 호평이 이어지며 에이치엘비와 에이치엘비생명과학 등 계열사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후 240분 현재 에이치엘비는 전일 대비 6.86%오른 45,1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전일 대비 10.69% 오른 1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보세라닙은 최근 미국암학회(AACR)에서 발행하는 Clinical Cancer Research에서 캄렐리주맙과 병용 요법으로 간암, 폐암에서 완전관해 사례가 발표된 것을 비롯해 위암, 식도암, 뇌종양까지 10개 암종 15개 적응증에서 완전관해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특히, 종양학, 혈액학 등에 대한 최신 임상정보와 논문 등을 다루는 미국의 저명한 종양 의학 관련 전문지인 '온콜로지 타임즈(Oncology-times)'FDA가 최신 동향 업데이트를 통해 선양낭성암에 대한 리보세라닙의 희귀의약품 지정 사실을 게재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온콜로지 타임즈는 선양낭성암(ACC, Adenoid Cystic Carcinoma) 임상을 진행중인 리보세라닙에 대해 "세포독성항암제, 면역항암제 등과 병용을 통해 임상 결과를 현저히 개선시킬 수 있는 안전성 높은 Best-in-Class(동일 계열 내 최고 의약품) 치료물질이라고 극찬했다.

 

현재 에이치엘비가 위암 3상 임상을 마치고 NDA를 준비중인 리보세라닙은, 간암 1차 글로벌 3상과, 선낭암 2상 임상 등을 진행하고 있는데, 특히 표준치료제가 없는 선낭암에 대해서는 지난 22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선양낭성암은 미국에서 매년 1,200건 이상이 발생하는 희귀암으로 '침샘암'으로도 불린다. 에이치엘비 자회사 엘레바(Elevar Therapeutics)는 당초 5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선양낭성암 임상2상을 계획했으나, 작년 11월 첫 환자 등록 8개월만에 환자등록 목표를 조기 달성함에 따라 임상 전문의와 환자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임상규모를 72명으로 확대한 바 있다. 현재 환자 모집율은 90%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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