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채권 금리 급등에 외국인 수급 이탈 우려…조정 불가피 할 듯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 증시가 세계 주요국의 금리 인상 소식에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치솟으며 하락 마감했다. 국내 증시 역시 금리 인상 우려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외국인 수급 이탈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8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3.07포인트(0.46%) 하락한 3만2,862.3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58.66포인트(1.48%) 내린 3,915.46를 기록했고, 기술주 하락에 나스닥은 409.03포인트(3.02%) 급락한 1만3,116.17에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18일) 시장은 세계 주요국 금리 상승 이슈에 반응했다. 브라질과 터키, 노르웨이 등은 인플레이션 등의 이유로 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긴다고 발표했다. 일본 BOJ 역시 장기 금리 변동 허용 기준을 상향 조정하며 금리 상승을 용인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에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4개월 내 최고치인 1.75%까지 치솟으며 나스닥 기술주의 차익실현 매물 출회를 부추겼다. 애플(-3.39%), 아마존(-3.44%), 마이크로소프트(-2.67%), 페이스북(-1.90%), 테슬라(-6.93%) 등 대다수의 기술주가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던 다우지수 역시 상승폭을 모두 반납 뒤 하락 전환하며 마감했다. 다만 금리 인상 이슈에 JP모간(1.65%), 골드만삭스(0.88%) 등의 금융주들은 상승 마감했다.
증권업계는 세계 주요국 금리 인상 이슈에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한 점이 국내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 전망했다. 특히 외국인 수급 이탈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국내 증시 역시 금일 조정이 불가피 할 것이라 조언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미 증시에서 글로벌 각국이 인플레이션 부담을 이유로 정책 금리를 인상하거나 인상 시기를 앞당길 것이라고 발표하자 미 10 년물 국채 금리가 1.75%를 기록한 점은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예상했다.
금리 인상 이슈 외에도 국제유가와 미·중 회담 역시 국내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서 연구원은 “금리 급등과 국제유가 급락, 달러 강세는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더불어 장중에 있을 미·중 고위급 회담은 양국의 첫 고위급 회담으로 미국 참석자들이 중국 강경파인 부분이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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