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사업 잡아라” 건설사들 지방으로
‘1조’ 부산 서금사5구역에 4개 건설사 관심
대형건설사, 정비사업 일감 찾아 지방으로
부산 정비사업 ‘활황’…고급 브랜드 제안도
창원·전주에서도 5,000억 이상 사업 예정
[앵커]
올해는 건설사들이 대형 정비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전국을 누비는 모습입니다. 지난해와 달리 공사비 5,000억원 이상의 큰 사업들이 부산, 창원 등 전국 곳곳에 포진해 있기 때문인데요. 상반기 정비업계가 주목하는 시장은 어디일까요. 지혜진기자입니다.
[기자]
공사비 8,000억원, 사업비 1조5,000억원에 달하는 부산 금정구 서금사촉진5구역(서금사5구역).
부산 최대 재개발 사업으로 꼽히는 이 구역에 GS건설,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시공능력평가 순) 등 4곳이 관심을 보였습니다. 모두 시공능력 순위 10위권 내 대형건설사입니다.
올해는 대형건설사들이 지방 사업지에 눈독을 들이는 분위깁니다.
서울의 사업지들이 재개발·재건축 대신 리모델링 사업에 눈을 돌리자, 대형 건설사들이 정비사업 먹거리를 찾아 지방까지 진출한 겁니다.
올해 상반기 공사비 5,000억원 이상의 사업지들은 대부분 부산, 창원 등 지방에 몰려있습니다.
특히 부산 지역의 대규모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입니다.
기존 주택 브랜드가 아닌 프리미엄 브랜드를 적용한 사례도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부산 대연4구역 재건축 사업지에 푸르지오가 아닌 써밋 브랜드를 적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사명을 바꾸고 처음으로 정비사업 수주에 나선 DL이앤씨도 부산 우동1구역 재건축 사업에 아크로를 제안했습니다.
이외에도 상반기 ‘대어’로 꼽히는 지역으로 창원, 전주 등이 있습니다.
창원에서는 5,000억원 규모의 신월1구역 재건축사업이, 전주에서는 6,000억원 규모의 하가구역 재개발사업이 예정됐습니다.
서울경제TV 지혜진입니다. /heyjin@naver.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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