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당첨 제한 없고 LTV 70% 가능’ 수도권 비규제지역 눈길

경제·산업 입력 2021-03-25 08:36:54 수정 2021-03-25 08:36:54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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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단지 개발현장 전경. [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계속된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로 수도권 내 비규제지역의 희소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들 지역 내 분양 물량으로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정부는 2·20 대책을 시작으로 12·17 부동산 대책까지 총 4차례에 걸쳐 규제지역을 확대했다. 전국 226개 지역 중 49개 지역이 투기과열지구, 111개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서는 비규제지역의 희소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수도권은 지난 해 1218일 파주시까지 규제지역으로 묶이며 연천, 포천, 동두천, 가평, 양평, 여주, 이천 등 일부지역만 비규제지역으로 남게 됐다. 이들 비규제지역에 높은 관심이 집중되는 가장 큰 이유는 조정대상지역에 반해 여러 규제에서 자유롭다는 점이다.

 

조정대상지역은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가 중과되고, 주택담보인정비율(LTV)도 최대 50%로 줄어든다. 2주택자 이상은 주택담보대출이 불가능하고, 1주택자는 대출을 받아 집을 마련할 경우 2년 안에 기존 주택을 처분해 새집으로 전입해야 한다. 또한 올해 11일부터 조정대상지역내 분양권을 취득하면 주택수에 포함돼 양도소득세가 중과된다.

 

반면 비규제지역은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제가 자유롭다. 청약통장 가입 후 1년 이상이 되면 세대주와 세대원 모두 1순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재당첨 제한도 없고, 규제지역과 달리 대출도 가능(LTV 최대 70% DTI 최대 60%)하다. 이러한 장점들로 인해 비규제지역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실제 최근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 분양된 단지는 분양 시장에서 눈길을 끌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달 경기도 가평에서 DL이앤씨 출범 후 첫 e편한세상 브랜드로 선보인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은 계약 4일만에 완판 됐다.

 

또 다른 비규제지역인 경기도 양평에서 지난 4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 양평역 한라비발디’ 1·2단지는 총 1,03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4,040명이 몰리며 평균 13.5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김포에서 규제를 피한 통진읍에서 이달 3일 청약 접수한 김포마송택지지구 디에트르244가구 모집에 3,723건이 접수되며 15.26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비규제지역 효과를 본 파주지역에서는 가격 상승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파주 운정신도시에 위치한 운정신도시 아이파크전용면적 84(17)는 규제에 묶이기 이전인 지난해 1184,5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해 9월 동일 주택형(13)67,972만에 거래된 것에 비하면 불과 3개월만에 1억원 넘게 오른 셈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조가 전반적으로 규제에 치우쳐 있는 만큼 수도권 비규제지역의 희소성은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비규제지역은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대출 등 여러가지 요건에서 내 집 마련에 더 유리한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단지에 관심이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DL이앤씨는 수도권 비규제지역 중 하나인 경기도 연천군에서 e편한세상 브랜드 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옥산리 860번지 일원에서 오는 5월 분양 예정인 ‘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은 연천군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민간분양 1군 브랜드 아파트 단지로 지하 1~지상 23층의 아파트 6개 동,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다. ‘C2 HOUSE’ 평면설계와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등 특화설계가 적용되며 연천 중심 입지를 갖출 전망이다. 특히 오는 2022년 지하철 1호선 연장 개통예정인 연천역이 개통하면 역세권 입지도 갖추게 된다.

 

금호건설은 오는 4월 경기도 포천시 군내면 구읍리 655번지 일원에서 포천 금호어울림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지상 최고 29, 6개동, 579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전용면적 84단일평형으로 조성된다. 서울 및 경기북부를 잇는 지하철 7호선 포천역(2028년 개통 예정) 역세권 입지를 갖췄으며 세종포천고속도로(구리~포천)을 통한 서울 진입 및 43, 87번 국도를 통한 인근 수도권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4월 경기도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양근리 538-1번지 일원에서 더샵 양평리버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지상 23, 6개 동, 전용면적 59~84, 453가구로 구성된다. 6번 국도, 88번 지방도, 중부내륙고속도로 등 도로망과 인접해 있어 수도권 전 지역으로 이동이 가능하며, KTX 및 경의중앙선 양평역이 인접해 있어 대중교통 여건 또한 갖춰져 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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