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 ‘매물확인 메신저’ 도입 1년…"누적 사용자 58만명"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부동산 플랫폼 ‘다방’은 지난해 4월 선보인 ‘매물확인 메신저’ 서비스 도입 1년 만에 누적사용자가 58만명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다방의 매물확인 메신저는 부동산 방문 전, 매물의 거래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로 사용자와 중개사 간 원활한 소통 강화를 위해 도입됐다. 다방 사용자가 매물확인 메신저를 통해 매물 관련 문의를 하면 중개사는 다방 공식 카카오톡 채팅 방에서 △계약 가능 △계약 불가능 △다른 매물 추천으로 48시간 이내에 답변해야 한다.
다방은 비대면 의사소통에 익숙한 2030세대 젊은 사용자들이 매물 문의 시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고, 음성 통화보다 메신저 앱 등을 통한 문자를 더욱 선호한다는 점에 착안해 2020년 4월 16일부터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방은 지난 3월 셋 째 주(2021년 3월 16~22일) 매물확인 메신저 이용 현황을 파악한 결과, 지난 1년 새 누적 서비스 이용자는 58만 명, 누적 문의 매물 수는 82만 건에 달했다. 이는 서비스 출시 직후인 작년 4월 셋 째 주(2020년 4월 16~22일) 대비 각각 12배, 14배 늘어난 수치다.
서비스 이용현황을 보면 사용자들이 매물확인 메신저를 가장 많이 이용한 시간대는 오전 11시 30분대였으며, 가장 활발히 서비스를 이용한 요일은 목요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측은 이 결과에 대해 최근 재택근무, 자율출퇴근 등 이용자들이 방을 알아보는 시간이 비교적 자유로워졌고, 방을 직접 보러 가는 주말 전에 미리 매물의 상태를 문의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중개사들도 사용자들의 변화된 문의 방식에 적극적으로 응답하고 있다. 지난 3월 셋 째 주에 중개사들의 업무시간인 오전 9시~오후 6시 사이 매물확인 메신저의 응답 결과를 살펴본 결과 평균 응답 시간은 22분 7초였고, 가장 빨리 응답한 시간은 18초였다. 지난 1년 간 중개사들의 평균 응답률은 94.7%에 달했다.
사용자가 부동산 방문 전 한 번 더 매물의 거래 가능 여부를 간편히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허위매물 신고 피해 건수도 감소했다. 지난 3월 셋 째 주와 작년 4월 셋 째 주를 비교하면 다방의 허위매물 신고 피해 건수는 32% 줄었다.
박성민 스테이션3 다방 사업마케팅본부 총괄이사는 “전화 문의가 부담스러운 사용자와 업무로 인해 곧바로 전화를 받기 힘든 중개사들의 니즈가 맞물리면서 매물확인 메신저의 이용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중개사들이 메신저에 빠르게 응답하면서 사용자들과의 소통이 더 원활해진 만큼 앞으로 사용자와 중개사, 임대인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부동산 통합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csju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띠지 케이크 어이 없었죠"…사모펀드가 키운 투썸, 성장세에 가려진 '민낯'
- 편의점의 무한변신…“비식음료 부문 강화한다”
- LG디스플레이, 새 정부 출범 후 첫 7000억 투자 발표
- ‘망 사용료’ 논의 재점화…‘무임승차’ 사라질까
- 패션그룹형지, 갈길 먼 2세경영…답 안보이는 해외사업
- ‘한국판 IRA’ 나올까…위기의 K배터리 숨통 ‘기대’
- 산업계, 투자 보따리 풀까…상법 개정은 ‘부담’
- 26兆 체코원전 최종계약…두산에너빌 ‘활짝’
- “새 집 선물 뭉클”…주건협,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무료 보수
- 롯데쇼핑, 업계 최초 중간배당…김상현 부회장 "주주 소통 강화"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역대급 금융범죄에 다시 떠오른 '보수환수제'…새정부 입법화 속도 붙나
- 2"띠지 케이크 어이 없었죠"…사모펀드가 키운 투썸, 성장세에 가려진 '민낯'
- 3하루 1조원 쓰는 간편결제 시장…몸집 불리기에 오프라인까지
- 4줄줄이 간판 바꾼 코스닥社…'실적 부진' 요주의
- 5'코스피 5000' 기대 고조에…앞서 달리는 증권株
- 6편의점의 무한변신…“비식음료 부문 강화한다”
- 7김현정, MBK 먹튀 방지법 대표발의…"'제2의 홈플러스 사태’ 막는다"
- 8인천 하수 행정의 딜레마…시설은 완공, 재정은
- 9하남시, 변환소 증설...주민 반대 속 ‘발목’
- 10연천군,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최종 유치 확정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