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북부권에 신주거벨트…1만8,000여세대 주거타운 조성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포항 북부권에 새로운 주거벨트가 형성될 전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포항시 택지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이인지구, 펜타시티, 성곡지구, KTX신도시지구로 이어지는 북부권 일대에 신흥 주거타운이 들어선다. 특히 KTX 포항역 역세권 입지에 주거타운이 들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도 커질 전망이다.

주택업계에 따르면 포항 흥해읍 이인리, 성곡리, 대련리 일대는 포항시민 숙원사업인 이인지구(약 95만㎡)와 펜타시티(약 148만㎡), 성곡지구(약 20만㎡), 포항KTX신도시지구(약 87만㎡) 등 대규모 도시개발 및 택지개발이 예정돼 있다. 개발 완료시 약 1만8,000여세대의 주거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KTX포항역과 가장 가까운 이인지구는 포항 내 단일 도시개발사업지구로는 최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조성되며, 인접한 펜타시티에는 바이오앱과 한성재단, HMT 등 다수의 기업이 입주할 예정으로 직주근접의 요건도 갖출 전망이다.

업계관계자는 “포항시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이인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인접해 있는 펜타시티, 성곡지구, KTX신도시지구 등의 개발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며 “KTX포항역이 인접해 있는데다 개발 완료시 1만8,000여세대 규모의 주거벨트가 형성될 예정으로 지역주민들의 관심도 높다”고 설명했다.

◇청약자 몰리는 이인지구, 분양권 전매 풀리며 웃돈

포항 북부권 신주거벨트 중심입지로 꼽히는 이인지구는 가치 상승 기대감에 수요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지난 1월에 분양한 이인지구 첫 공급 단지(24블록 1~5롯트 사업지)에 4,667명이 몰리며 최고 15.15대 1로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인근 공인중개사에 따르면 “포항은 비규제 지역으로 계약 즉시 전매가 가능해 분양권 거래가 활발하다”며 “지난달 계약을 시작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진 이인지구 한 아파트에는 1,000만원에서 최고 2,000만원의 호가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 이인지구 중심에 포항 첫 번째 ‘포레나’ 입성

새로운 주거벨트가 형성되는 이인지구에 대형 건설사 주거 브랜드인 ‘포레나’가 입성한다. 포항시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포레나’ 아파트다.

오는 4월 경북 포항시 흥해읍 이인지구 도시개발지구에서 분양에 나서는 ‘한화 포레나 포항’은 지하 2층~지상 30층, 16개동, 전용면적 59~109㎡, 총 2,19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내에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들어설 예정이며, 단지 인근에는 초등학교 용지 2개소(예정), 중학교 용지 1개소(예정), 고등학교 용지 1개소(예정)가 계획돼 있다. 학천초와 달전초도 가까이 있다.

단지 남쪽으로는 생활편의시설이 조성되는 중심상업시설 부지(예정)가 위치해 있고, 포항농산물도매시장도 접근이 편리하다. 롯데백화점, 롯데시네마, 에스포항병원, 경상북도포항의료원 등도 접근성이 좋아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도움산이 단지와 인접해 자연환경이 쾌적하고 영일대 해수욕장, 영일만도 가깝다.

KTX포항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로 KTX 이용시 동대구까지 30분대, 서울까지 2시간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해 전국 일일생활권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영일만대로와 28번 국도, 7번국도가 단지와 인접해 시내외 이동이 편리하고, 성곡IC를 통한 익산 포항 고속도로 진출입이 용이하다. 또 단지 인근에 우현사거리-이인지구간 도로신설공사가 예정돼, 시내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포항에 들어서는 첫 번째 ‘포레나’ 브랜드 아파트인 만큼 고급 커뮤니티시설이 적용된다. 조망권을 확보한 최상층(29층)에는 스카이라운지와 게스트룸, 옥상정원 등 스카이 커뮤니티가 조성된다.

입주자들의 건강한 취미생활을 위해 지하층 공간에 다목적 파티룸과 쿠킹랩, 세미나실, 스터디룸, 독서실, 키즈카페, 맘스카페 등이 마련된다. 또 날씨와 관계없이 4계절 운동이 가능한 다목적 실내 체육관과 피트니스센터, GX룸, 골프연습장, 사우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화 포레나 포항 견본주택은 포항시 북구 중흥로 160번지에 마련됐다. 4월 중 개관 예정이다. /csj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