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코비 子 셀루메드, 독자 개발 3D 프린팅 기술 적용 환자 맞춤형 수술 도입 확대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최근 고령화 사회에 따른 노인 인구 증가로 인공관절 수술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인스코비 자회사 셀루메드가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기구(PSI) 임상 확대를 통해 시장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인스코비는 계열사인 글로벌 조직재생 및 대체 전문기업 셀루메드가 독자 개발한 3D 프린팅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기구(PSI) 임상 확대를 통해 인공무릎관절 사업에 속도를 낸다고 29일 밝혔다.
인공무릎관절은 정형외과 분야 의료기기 중 단일 품목으로는 가장 큰 시장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스트라이커(Stryker), 바이오매트(Biomat), 짐머(Zimmer) 등 극소수 대기업들이 세계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 역시 국산화율이 매우 낮다. 셀루메드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목표로 인공무릎 관절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D 프린팅을 활용한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은 이미 미국 및 유럽에서는 상용화된 기술이지만, 국내에서는 의료보험으로 인정받지 못해 다른 기업들은 활용을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셀루메드는 선도적으로 본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조만간 신의료기술 또는 혁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아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의료보험을 확대할 계획이다.
셀루메드는 지난해 4개 대학과 1개 전문병원에서 PSI을 이용한 수술을 진행했으며, 대학병원 및 상급 종합 병원 위주로 사용을 늘려갈 계획이다. 지속적인 임상수술 확대를 통해 향후 미국 FDA 및 CE 인증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셀루메드의 3D 프린팅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기구인 PSI는 퇴행성관절염을 동반한 환자 개개인의 무릎을 컴퓨터를 활용해 3D로 복원한다. 이를 통해 최소의 골 절제와 최적의 치환물 삽입 위치를 생체역학적 분석을 통해 수술에 적용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환자만의 고유한 무릎 관절이 특성을 파악해 수술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골절제와 피부절개를 통해 출혈을 최소화하고 회복이 빠르며 ▲3D 맞춤형 수술기구를 이용해 수술 정확성을 높이는 동시에 ▲수술시간 단축과 합병증 및 부작용을 최소화해 퇴행성관절염 말기 환자들에게도 안정적인 수술을 제공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고령화 인구 증가와 생활습관 서구화로 인해 무릎인공관절 전치환술을 필요로 하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기존 고식적인 수술법은 환자마다 다른 골 손실이나 변형을 고려하지 않고 무릎 관절의 전체적인 균형의 복원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통증이 지속되는 등 부작용을 야기하고 있어 셀루메드의 인공관절 수술기구가 대체재로 적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PSI가 의사들로부터 제품의 효용성을 인정받고 일부 의료진들의 자문을 받아 특허 출원을 진행한 만큼 PSI 임상 수술 케이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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