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대구·세종’ 미분양 소진…"새집 원하는 수요 꾸준"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최근 3년간 수도권과 대구, 세종의 공급량 대비 미분양 비율이 ‘제로 퍼센트’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부동산인포가 부동산114와 국토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세종은 3년간(2018~2020년) 1만389가구가 공급돼 지난 1월 기준 미분양 ‘제로’를 기록했다. 서울은 7만8,211가구가 공급돼 미분양 49가구를 기록해 공급량 대비 미분양 비율이 0.06%에 불과했다. 이어 인천의 미분양률이 0.32%, 대구 0.53%, 경기 0.61%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급량 대비 미분양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도로 70.74%를 기록했다. 10가구가 나오면 7가구는 미분양 되는 셈이다. 강원(11.87%), 경남(12.07%)도 상대적으로 미분양 비율이 높았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공급량 대비 미분양 비율이 낮다는 것은 지역 내 새 집을 원하는 주택 수요가 많다는 지표”라며 “청약이 내 집 마련 최선의 전략으로 꼽히는 만큼 미분양률이 낮은 지역 내 아파트 공급도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미분양률이 0%에 가까운 수도권, 대구, 세종 등에서 새 아파트 공급도 이어진다. 먼저 서울에서는 5월 삼성물산이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 총 2,990가구 중 22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금강주택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4월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THE SIGLO(총 486가구)’, 연내 DK도시개발·DK아시아는 서구 왕길역세권 일대에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공급을 앞두고 있다.
세종에서는 연내 6-3생활권 L1블록에서 1,350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대구에서는 한양이 오는 31일 ‘한양수자인 더팰리시티’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총 1,021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68·84·105㎡ 80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인근에 대구 신청사(예정)가 들어설 예정이며, 대구 1호선 서부정류장역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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