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농어촌 전형' 지원 가능한 수도권·광역시 내 읍·면 어디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대입 특별전형인 ‘농어촌 전형’ 이점을 누릴 수 있는 수도권 및 광역시 내 읍·면 지역 분양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농어촌 전형’은 대학입학전형 가운데 ‘정원 외’ 모집에 속하는 대표적인 특별전형이다.
21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2023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에 따르면 농어촌 학생 특별전형은 농어촌 지역(읍·면)에 학생과 부모 모두 거주하면서 학생 본인이 농어촌 소재지 학교에서 중·고교 전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유형과 학생 본인이 부모의 거주여부와는 무관하게 농어촌 지역에 거주하며 농어촌 소재지 학교에서 초·중·고교 전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유형 등으로 나뉜다.
이와 같은 농어촌 전형은 농어촌 지역 학생이 가점을 받는 방식이 아닌, 농어촌 학생들끼리 경쟁을 통해 선발하는 제도이다.
분양업계에선 수도권·광역시 소재 읍·면 등 정주여건을 갖춘 지역이 눈길을 끌고 있다. ‘농어촌 전형’의 이점을 누리면서 교통·생활 인프라 등 주거환경을 갖췄기 때문이다.
실제 교육부 학교알리미 통계에 따르면 이들 지역 소재 학교들은 전입학생비율이 지역 평균 이상의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도 양평군 소재 중학교의 평균 전입학생비율은 5.1%로 전국 평균(2.6%)은 물론 경기도 평균(3.1%) 수치를 상회하고 있다. 경기도 가평군 소재 중학교의 전입학생비율 또한 3.6%로 지역 평균을 웃돌고 있다.
지방 광역시에서도 비슷한 분위기다. 대구 달성군 소재 중학교 전입학생비율은 2.4%로 대구 평균(1.8%) 수치보다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으며 부산 기장군 소재 중학교 전입학생비율(2.9%) 또한 부산 평균(2.5%) 수치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 더해 이들 수도권·광역시 소재 읍·면 지역은 점차 주거여건이 개선되며 아파트 거래량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지역이 양평군으로 최근 1년(2020년 3월~2021년 3월) 거래량인 1,049건 대비 지난 1년 거래량은 3,148건으로 3배 넘게 올랐다. 연천군(27.09%, 203건→258건)이나 가평군(76.25%, 400건→705건) 등도 경기 평균 거래량 증가율(6.07%, 42만7,019건→45만2,954건)을 상회했다.
지방 광역시 소재 읍·면 지역 또한 거래량 상승폭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 기장군 거래량은 동기간 53.74% 증가해 부산 평균 거래량 증가율(26.78%)을 상회했으며, 대구 달성군 또한 동기간 46.84% 증가하며 대구 평균 거래량 증가율(31.8%)을 상회했다.
이들 지역에서 분양한 단지의 청약 경쟁률도 양호하게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이 올해 2월 분양에서 일반분양 381가구 모집에 2,392개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평균 6.28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 하며 계약 4일만에 완판됐으며, 지난 2월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에서 분양한 ‘더샵 오포센트리체’도 평균 경쟁률 11.44대 1을 기록하며 청약을 마쳤다.
광역시에서는 대구에서 올해 3월 분양한 대구 달성군 화원읍 소재 ‘화원 동화아이위시’ 아파트가 평균 6.39대 1로 순위 내 청약을 마감했다. 이 단지에는 431가구 모집에 2,756개의 청약통장이 몰렸다.
이처럼 ‘농어촌 전형’을 누릴 수 있고 주거여건을 갖춘 읍·면 지역으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들 지역에서 속속 분양이 이뤄지고 있다.
DL이앤씨는 오는 5월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옥산리 860번지 일원에서 ‘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을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 연천군에 최초로 공급되는 민간분양 1군 브랜드 아파트로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옥산리 860번지 일원에 조성된다. ‘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이 공급되는 연천군 연천읍은 ‘농어촌 특별 전형’ 이점을 누릴 수 있는 지역이다. 인근에 초·중·고 등 학군 환경을 보유했으며, 연천 중심 입지로 생활여건도 갖췄다. 지하 1층~지상 23층의 아파트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499가구 규모로 e편한세상의 특화설계 상품인 ‘C2 HOUSE’,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 등도 적용될 예정이다. 오는 2022년으로 예정된 지하철 1호선 연장 ‘연천역’ 역세권 입지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
GS건설은 경기 화성시 봉담지구 A-3블록에서 ‘봉담자이 라피네’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25층의 아파트 8개 동, 총 750가구 규모로, 전용면적별로는 ▲59㎡(48가구) ▲84㎡(671가구) ▲100㎡(24가구) ▲109㎡(7가구/펜트하우스) 등이다. 봉담 내 최초로 공급되는 자이 브랜드 아파트이다. 단지 동남쪽 인근 도보거리에 와우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이 운영 중이고 서쪽 인근에 와우중학교가 있어 교육여건을 갖췄다. 동화지구 내 초‧고교 부지가 계획돼 있어 향후 초중고교 모두 도보통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오는 5월 부산시 기장군에 ‘기장역 엘크루 더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부산 기장읍 청강리 35-1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26층, 2개 동, 전용면적 58~154㎡ 총 21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부산 동해선 기장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로 기장역을 통해 오시리아 관광단지 및 센텀시티로 이동 가능하다. 또한 기장군청, 기장시장 등 편의시설들을 비롯해 기장초·중·고교 각 급 학교도 단지 인근에 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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