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사상 최대 실적…1분기 영업익 3,706억원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LG생활건강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G생활건강은 1분기 매출 2조367억원, 영업이익 3,706억원, 당기순이익 2,588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7.4%, 11.0%, 10.5% 성장한 수치다.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외 시장에서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됐지만 Beauty(뷰티), HDB(에이치디비), Refreshment(리프레시먼트) 3개 사업 모두 매출과 이익이 성장하며 사상 최대 1분기 실적을 실현했다.
뷰티(Beauty)와 데일리 뷰티(Daily Beauty)를 합산한 전체 화장품(Total Beauty)의 1분기 매출은 1조 4,908억원, 영업이익은 3,06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0.1%, 14.1% 성장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61분기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64분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뷰티(Beauty/화장품) 사업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8.6% 증가한 1조 1,585억원을, 영업이익은 14.8% 증가한 2,54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월부터 지속된 코로나19가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지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의 꾸준한 매출 증가가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들의 판매 호조와 디지털 채널의 성장이 지속되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에이치디비(HDB-Home Care & Daily Beauty/생활용품) 사업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8.6% 성장한 5,207억원, 영업이익은 1.4% 성장한 662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급증했던 위생용품의 수요가 줄어든 반면, ‘닥터그루트’, ‘히말라야 핑크솔트’ 등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꾸준히 이어지는 소비자의 긍정적인 반응으로 매출이 지속 성장했다. 또한 일상에서 바이러스 접촉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분위기 속에 숨겨진 고객 니즈를 민첩하게 반영한 ‘피지 바이럭스 세탁세제’와 ‘아우라 바이럭스 초고농축 섬유유연제’ 등이 호실적을 달성했다.
리프레시먼트(Refreshment/음료) 사업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0% 성장한 3,575억원, 영업이익은 6.9% 성장한 501억원을 달성했다. 대표 브랜드 ‘코카콜라’, ‘몬스터에너지’등 탄산 음료의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5% 성장했다. 지난해 출시 이후 좋은 반응을 받고 있는 ‘코카콜라 제로 슈가’에 이어, 최근 ‘스프라이트 제로’를 출시하며 제로 칼로리 음료 시장의 수요를 늘려나가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럭셔리 브랜드에 대한 높은 고객 선호도를 기반으로 해외 매출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특히 뷰티 매출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성장세로 돌아서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dalove@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SK온, '미래기술원' 출범…차세대 기술 확보 본격 시동
- 폭염에 '금값'된 농산물…수박·토마토·배추 줄줄이 인상
- 배터리 3사, 美ESS 생산 본격화…'현지화' 속도 올린다
- "최장 열흘 쉰다"…추석 연휴 대목에 증편나선 항공사
- “과일이 다 했다!”…식품업계, 여름철 무더위에 과일 디저트 출시 행렬
- 지식재산권 침해 물품 10만 건 넘어…85%는 해외직구
- [부동산캘린더] 내주 3685가구 분양…"지방서 풍성한 물량"
- 아시아나, 31년 만에 화물사업 종료…에어제타로 새 시작
- 통신사, 보이스피싱 '전쟁'..."AI로 피해 줄인다"
- 도요타, 생산량 전망치 상향 조정…1000만대 가능성도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SK온, '미래기술원' 출범…차세대 기술 확보 본격 시동
- 2외국인, 지난달 코스피 6조 '쇼핑'…1년 5개월 만에 최대
- 3폭염에 '금값'된 농산물…수박·토마토·배추 줄줄이 인상
- 4소득세·상속세 중장기 과제로 밀리나…부동산세는 다음 순번?
- 5보험도 '생산적 금융' 확대…첨단산업 투자 때 자본규제 완화
- 6배터리 3사, 美ESS 생산 본격화…'현지화' 속도 올린다
- 7"최장 열흘 쉰다"…추석 연휴 대목에 증편나선 항공사
- 8신한투자증권, 글로벌 외환 핀테크 기업 '스위치원'과 MOU
- 9지식재산권 침해 물품 10만 건 넘어…85%는 해외직구
- 10“과일이 다 했다!”…식품업계, 여름철 무더위에 과일 디저트 출시 행렬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