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미세먼지 등…주택시장 새 트렌드 ‘건강주택’

경제·산업 입력 2021-04-26 08:41:34 수정 2021-04-26 08:41:34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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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들어서는 ‘상지카일룸M’ 투시도. [사진=상지카일룸]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분양시장에서 이른바 건강주택이 주목받고 있다. 

 

26일 더리서치그룹이 지난해 말 수도권 주택소유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주거공간 소비자 인식조사에 따르면 선호하는 주택 차별화 테마로 전체 응답자의 17.8%가 건강주택을 꼽았다. 이는 스마트 주택 (28.6%), 조경 특화 주택 (21.2%)에 이은 3번째다.

 

이에 친환경 시스템이 적용된 단지도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월 인천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주안 에듀서밋은 입주민들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을 비롯, 스마트 공기제어 시스템 등을 선보였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특별공급을 제외한 54가구 모집에 955명의 인파가 몰려 평균 17.691로 청약을 마쳤다.

 

병원이 가까운 병세권단지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달 서울 서초구에서 분양한 엘루크 반포오피스텔은 고급주거시설로는 이례적으로 계약 개시 3일 만에 전실 완판 됐다. 지근거리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위치한 것이 조기 완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부동산 전문가는 코로나19 장기화와, 미세먼지 현상 등이 맞물리면서, 건강주택이 각광받고 있는 추세라며 업계에서도 친환경 설계를 도입하거나, 의료 관련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는 등 수요자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SK건설은 신평면과 제균 환기시스템을 개발하고, IoT에 헬스케어를 결합하는 등 건강한 주거공간 구축에 나서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역시 에어샤워 시스템 및 에어브러시 등이 적용된 스마트 클린 현관과 외출 전후로 현관에서 손을 씻을 수 있는 세미 파우더 공간을 마련해 입주민들의 위생에 힘쓰고 있다.

 

고급 주거브랜드 카일룸으로 널리 알려진 상지카일룸도 최근 흐름에 발맞춰, 메디컬 특화 주거시설을 선보이고 있다.

 

상지카일룸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원에서 상지카일룸M’을 분양 중이다. 전용 51~7788실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내 메디컬 피트니스센터가 조성돼, 피트니스와 메디컬 컨설팅을 접목시킨 멤버십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는 개인별 리스크 심층분석을 통해 질병예방 및 건강증진을 위한 자문 프로그램이다. 이밖에도, 국내외 유수 병원의 전문의들을 자문 의원단으로 구성, 입주민과의 연계가 가능한 의료 플랫폼도 제공할 방침이다.

 

상지카일룸M’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518, 5층에 마련됐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예방을 위해 사전 예약제로만 운영된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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