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부동산 지역별 수익률 살펴보니…멀티역세권 입지 눈길

경제·산업 입력 2021-04-30 09:41:14 수정 2021-04-30 09:41:14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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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에 공급되는 오피스텔 ‘엘루이 일루프’ 투시도. [사진=보라개발]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최근 부동산시장에서 2개 이상의 역을 누릴 수 있는 멀티 역세권을 갖춘 부동산 상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수익형 부동산 상품에서 멀티 역세권단지의 경우 수익률에서도 차이가 나타난다. 

 

30일 한국부동산원의 집합상가 투자수익률 자료에 따르면 2·8호선이 있는 잠실역 상권은 20208.31%로 서울 내 상권 중 가장 높은 투자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집합상가의 평균 투자수익률인 5.4%보다 2.71%포인트 높은 수치이며, 서울 평균인 5.96% 보다도 2.35%포인트 높다.

 

또한 같은기간 1·3·5호선의 종각역~종로3가역으로 이어지는 종로 상권은 지난해 7.19%의 투자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강남, 영등포, 천호 등 두 개 이상의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지역 내 상권의 수익률이 대체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실제 멀티 역세권 부동산 상품은 분양시장에서 주목받는 모습이다. 올해 1월 서울 중구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청계 센트럴은 주거용 오피스텔과 단지 내 상업시설 모두 한 달 여 만에 완판 됐다. 2·6호선 신당역과 가까운 도보 역세권 입지를 갖췄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달 강남에서 공급된 엘루크 반포는 분양 1주일 만에 오피스텔 및 상업시설 계약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지 또한 2·3호선이 지나는 교대역이 가까이 있고 강남에 위치한 입지 덕에 단기간 완판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멀티 역세권이라도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상가의 경우는 멀티 역세권인 만큼 임대료가 비싸 임차인을 유치하는데 애를 먹을 수 있고, 임차인 역시 높은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상가 시장 역시 불황을 겪고 있어서다.

 

부동산 전문가는 여러 노선이 지나는 멀티 역세권 입지의 수익형 부동산은 배후수요가 풍부해 임차인 수급이 유리한 편이라며, “특히, 오피스텔의 경우 노선이 다양할수록 공실 우려가 적고, 실제 주거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 중구에서는 보라개발(시행)엘루이 일루프오피스텔의 홍보관을 지난 16일 열고 선착순 분양 중이다. ‘엘루이 일루프는 을지로 4가역과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종로5가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갖고 있다. 단지 규모는 지하 2~지상 11, 전용 35~45, 오피스텔 96실과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공급된다.

 

계약 직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고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이 있다. 주택 수 미포함 등의 효과도 있는 셈이다. 1~2인 가구가 선호하는 1.5~2룸 평면설계를 모든 세대에 적용하며, 건식 세면대와 에어드레서 공간을 갖춘 클린케어 스루 구조를 적용할 계획이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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