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택지 아파트…‘내 집 마련’ 기회 될까

경제·산업 입력 2021-05-06 08:36:02 수정 2021-05-06 08:36:02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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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공영이 울산 북구 효문동 율동 공공주택지구에 선보이는 ‘율동지구 한신더휴’ 투시도. [사진=한신공영]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집값 안정화를 위한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정책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 집값 상승이 계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6일 한국부동산원의 월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분석 결과 올해 3월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1.07포인트 오른 110.01을 기록, 1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수도권 지역은 15.93포인트 증가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5대광역시 13.49포인트·8개도 4.31포인트 순이었다.

 

분양가 역시 높아지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전국의 민간아파트 1당 평균 분양가격은 4101,000원으로, 전월 및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88%, 14.19% 상승했다.

 

이에 따라, 수요자들은 공공택지 아파트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모습이다. 합리적인 분양가로 내 집 마련기대감을 키울 수 있기 때문.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경기도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에서 분양한 3개 단지(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과천 르센토 데시앙) 1,044가구 모집에 478,390건의 청약통장이 집중됐다. 그에 앞서, 같은 해 6월 경남 양산사송 공공주택지구에 공급된 사송 더샵 데시앙 2역시 3개 단지 총 1,862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9,830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5.281로 청약을 마쳤다.

 

일각에서는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감이 청약을 통해 표출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도 수원시 광교신도시 광교 중흥S-클래스전용 84.93타입은 올해 116억원에 거래됐다. 이는 최초 분양가인 58,700만원대 대비 3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그동안 전국적으로 집값이 크게 뛰었다라며 무주택 수요자들 사이에서 공공택지 아파트가 주목받는 건 합리적인 분양가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현재 전국에서는 공공택지 내 아파트 분양이 이뤄지고 있다.

 

한신공영은 울산광역시 북구 효문동 일원 율동 공공주택지구에 선보이는 율동지구 한신더휴1순위 청약을 이달 11일 진행한다. 3개 블록 총 1,082가구(B1블록 239가구·B2블록 436가구·C2블록 407가구) 규모로 전용면적은 84·99등이다. 3.3당 평균 1,100만원대 초반의 분양가가 책정됐다. 단지 인근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다수의 산업단지가 가깝고 교통·생활·자연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포스코건설·태영건설은 경남 양산시 동면 양산사송 공공주택지구에서 사송 더샵 데시앙 3를 분양 중이다. 전용 84533가구 규모다. 유치원을 비롯, 초등학교·중학교 예정부지가 인근에 있다.

 

금강주택은 인천광역시 서구 원당동 검단신도시에서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를 분양 중이다. 아파트 전용 84447가구 및 오피스텔 등으로 구성된다. 검단신도시 내 중심상업지역에 들어서는 입지를 갖춰 생활편의시설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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