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받은 ‘중기협동조합’, 사회정책 추가돼야”

[앵커]
오늘(10일)부터 닷새간 진행되는 제33회 ‘중소기업 주간’이 개막했습니다. 첫 행사로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정책 방향과 자생적 성장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렸는데요.
중기협동조합이 산업정책을 넘어 사회적 가치 창출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윤다혜 기자입니다.
[기자]
‘제 33회 중소기업 주간’이 오늘 오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열린 ‘중소기업협동조합 정책 대전환 토론회’로 막을 올렸습니다.
중기협동조합은 지난달 21일 중소기업기본법 개정에 따라 중소기업 지위를 인정받게 되면서 각종 지원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일본의 경우 1억3,000만 인구에 3만6,000여개의 중소기업협동조합이 공존하고 있지만, 우리나나는 현재 930여개의 협동조합이 있고 실제 활성화가 된 조합은 600여개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또 전체 350만 중소기업 가운데 약 2%만 조합에 가입하는 등 가입률이 저조합니다.
중기협동조합의 자생적 발전을 위한 이번 토론회에서의 화두는 사회적 가치 창출이었습니다.
[인터뷰]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사회·경제·환경적 가치를 창출해 중소기업은 물론 대한민국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플랫폼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발제를 맡은 장승권 한국협동조합학회장은 중기협동조합은 조합사의 공동 이익을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이익을 창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장승권 한국협동조합학회장(성공회대 교수)
“지금까지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중소기업과 관련된 산업정책, 경제정책으로써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었다 그러면 더 나아가서 사회정책, 고용이나 복지나 ESG(환경·사회·지배구조)로도 확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중기협동조합의 정책을 사회 정책으로 범위를 더 넓혀야 한다는 겁니다.
또 토론에 참석한 오동윤 동아대 교수는 업종별 협동조합을 R&D, 디자인, 조달, 마케팅 등 업무별 협동조합 중심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중기중앙회는 오늘 언급된 내용을 내년부터 시행될 제3차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서울경제TV 윤다혜입니다. /yunda@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영상편집 강현규]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국가보훈부, 광복 80년 기념사업 ‘80개의 빛, 하나된 우리’ 개최
- KE솔루션, 각형배터리 케이스 및 전극류 양산 라인 구축 검토
-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 APC 최고 영예 아시아훈장 수상
- 中 단체관광 무비자 허용…K-쇼핑·관광업계 ‘기대감'
- 통신사, 광복 80주년 의미 새긴다…다큐 공개·기부
- LG, 2분기 영업익 2769억원…전년비 11%↓
- 역대급 흥행 국내 프로야구, 구단 자생력 갖출 수 있을까
- 유통산업발전법 11월 갈림길…'12년 숙제' 대형마트 규제 결말은?
- 난리 난 ‘녹색’ 음료…韓 말차 산업 문 열리나
- GM 창원공장 50대 근로자 숙소서 숨진 채 발견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남원시민, 광복절에 외친 '경제독립'…남원경제살리기 시민연대 출범
- 2남원시, 광복 80주년 기념행사·특별 음악회 성료
- 3'맨발로 걷는 80년의 역사'…완도군 '광복 80주년 기념 맨발 걷기 퍼포먼스' 개최
- 4국가보훈부, 광복 80년 기념사업 ‘80개의 빛, 하나된 우리’ 개최
- 5KE솔루션, 각형배터리 케이스 및 전극류 양산 라인 구축 검토
- 6대경경자청, 영천 대달산업 화재사고 관련 대책회의 가져
- 7대경대 연기예술과, 거창세계대학연극제 연극부문 4관왕 석권
- 8대구 중구, 근대골목 밤마실 야간투어 코스 확대 운영
- 9대구대 동아시아관광연구소, ‘지역재해 극복관광’ 세미나 개최
- 10대구행복진흥원, 세계 청소년의 날 기념 물총축제 성공적 개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