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지역·재당첨’ 제한 없는 규제 대체상품 어디

경제·산업 입력 2021-05-17 09:43:29 수정 2021-05-17 09:43:29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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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2가에 공급되는 '여의도 리미티오 148' 투시도. [사진=반도건설]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서울 부동산시장에서 청약제한, 지역제한, 재당첨제한 없는 3() 주거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청약 진입장벽이 높아지면서 이를 대체할 상품이 상대적으로 부각되는 분위기다. 특히, 도시형생활주택과 주거용 오피스텔이 대표적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상품은 아파트 못지않은 평면구성과 상품설계로 실거주는 물론 임대로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청약 통장이 필요 없고 지역도 상관이 없다 보니 청약 가점이 낮은 3040세대 수요자들 사이에서 아파트 대체상품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에 선보인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장안 센트럴은 지난 5일 청약을 받은 결과 평균 6.04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2월 서울 강남구에 공급한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 등으로 구성된 주거복합단지인 원에디션 강남은 평균 6.61로 청약을 마쳤다. 또 지난해 11월 분양한 도시형생활주택 힐스테이트 장안 센트럴은 평균경쟁률 19.541의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아파트 규제 강화로 서울 청약 자격요건이 까다로워지면서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전국 어디서나 청약이 가능해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재 규제지역에서 1순위 청약 자격을 갖추려면 청약통장 가입 기간, 납입횟수, 주택소유 여부, 청약 당첨 여부 등의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조건이 까다로워지면서 유주택자나 청약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과 당첨기회가 적은 투자수요가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청약에 몰리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올 4월까지 서울 아파트 평균 1순위 청약 경쟁률은 94.1 1을 기록했다. 정부 출범 첫 해(20175~20184) 15.11이었던 경쟁률이 3년 만에 6배 넘는 수준으로 뛴 것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아파트규제 강화와 함께 청약 자격요건도 높아지면서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주거 상품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서울 아파트는 공급도 적은데다 청약 당첨 가점까지 높아 이를 대체할 상품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에서 청약제한, 지역제한, 재당첨제한이 없는 주거상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2139번지에 고품격 주거시설인 여의도 리미티오148’5월 분양할 예정이다. 1·5호선 환승역인 신길역과 신안산선 개통이 예정된 1호선 영등포역이 인접해 있다. 여의도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조망권이 확보되는 옥상에 스카이 피트니스를 비롯해 스카이라운지와 지인들을 초대해 파티를 즐길 수 있는 공유주방을 마련할 예정이며, 전문 업체와 연계한 컨시어지 및 고급 주거서비스 도입을 추진 중이다. 단지는 지하 4~지상 20, 전용 23~49, 8개 타입, 도시형생활주택 132, 오피스텔 16실 등 총 148실로 조성된다. 근린생활시설 5실도 함께 조성된다.

 

시티건설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655-12번지 일원에 도시형생활주택 '시티프라디움 더 강남 2'5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9호선 언주역과 9호선·분당선 선정릉역이 도보권에 위치하며 또 봉은사로 및 언주로와도 인접해 있다. 1km 반경 내에는 강남 차병원, LG아트센터, 라움아트센터 등 의료·문화시설을 비롯해 이마트, 논현종합시장, 주민센터 등이 자리한다. 단지는 지하 3~지상 7, 전용면적 35~49, 4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651-2번지에 '강남 피엔폴루스 크리아체'가 오는 6월 분양할 예정이다. 주변에 위치한 언주로를 통해 테헤란로 및 도산대로, 학동로, 도곡로 등 강남 주요대로와 남부순환로와 성수대교 접근성을 갖췄다. 또 인접한 봉은사로를 통한 강남역, 삼성역 등의 업무 밀집 지역과 강북 이동이 수월하며, 반포IC도 가까워 경부고속도로 진·출입이 용이하다. 지하철 9호선 언주역도 가깝다. 단지는 지하 6~지상 18층 규모로 조성되며, 도시형생활주택 전용면적 39~49, 29실과 오피스텔 전용면적 49,5924실 총 53실로 구성된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1656-449번지에 'YG 포레스트' 오피스텔이 6월 공급될 예정이다. 주변으로는 2호선 뚝섬역, 분당선 서울숲역이 가까이 있어 더블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로, 강변북로 등 자동차 전용도로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단지는 지하 1~지상 10, 연면적 5,620규모이며 오피스텔 137, 도시형생활주택 18세대로 구성된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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