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워치] 뉴욕 비대면 만두 가게…“사람 볼일 없어요” 外

전국 입력 2021-05-21 20:01:18 수정 2021-05-21 20:01:18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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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비대면 만두 가게…“사람 볼일 없어요” 

 

코로나19로 셧다운을 경험한 미국 뉴욕에서 비대면 식당이 등장해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 만두 가게는 주문에서 음식을 받기까지 매장의 직원을 만날 일이 없습니다.

휴대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거나, 매장 내 터치스크린으로 주문으로 하면, 다시 휴대폰으로 바코드가 제공됩니다.

그런 다음 사물함 처럼 생긴 공간에 만두가 준비되면 바코드를 활용해 꺼내기만 하면 됩니다.

이 식당 주인은 “기본적으로 2분에서 4분 사이에 방문객들이 떠날 수 있게 하는 게 목표”라면서 “앉아서 식사를 하는 것도 좋지만, 전염병 시대의 사람들에겐 비접촉식 전달 방식이 더 매력적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테라스 영업 재개…방역 잊은 파리 식당가

 

축제라도 열린 듯 파리 식당가 야외 좌석과 거리가 사람들로 가득찼습니다.

작년 10월 30일부터 정부 지침으로 폐쇄됐던 식당과 카페들이 현지 시간으로 19일부터 다시 영업 재개에 돌입하면서 시민들이 쏟아져 나온겁니다.

여전히 오후 9시 이후 통행을 금지하고 있지만, 일부 시민들은 경찰의 순찰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야외 테이블에서 포도주와 맥주를 즐겼고, 밤늦게 센 강둑을 거니는 사람들도 보였습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파리 시민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도시는 사람들이 몰려들 때 활기를 띠게 된다”면서 “상점이 폐쇄된, 인적이 드문 도시는 죽은 도시”라며 그간의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한편, 프랑스는 아직도 코로나 환자가 많은 편입니다. 19일 기준 신규 확진자는 1만9,050명이었고 사망자가 141명이었습니다.

 

△ 바이든, 아시아계 증오방지법 서명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20일 아시아계 증오범죄 방지법에 서명했습니다.

서명 자체도 의미가 있었지만 바이든 대통령 등 70명에 육박하는 참석자가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행사를 진행하는 모습도 이목을 끌었습니다. 

흡사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간 듯한 풍경으로, 하루 뒤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도 어떤 수준의 방역 수칙이 적용될지 관심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연설을 통해 증오범죄를 규탄하고 대응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침묵은 공모다. 우리는 공모할 수 없다. 우리는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상처받은 모든 이들에게 보내는 나의 메시지는 ‘우리가 여러분을 보고 있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증오를 멈추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열흘만 휴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국제사회의 중재로 유혈분쟁을 일단락짓기로 합의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20일, 이스라엘 정부는 안보관계 장관 회의를 열고 휴전안을 승인했습니다.

지난 10일 하마스의 선제 공격에 맹렬한 폭격으로 응수한지 꼭 열흘만입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성명을 통해 “이집트가 제안한 휴전을 수용하기로 했다. 휴전은 상호간에 조건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마스도 이런 사실을 확인하면서 양측이 21일 오전 2시를 기해 휴전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에 밝혔습니다.

양측의 이번 충돌로 가자지구에서는 아동 61명을 포함해 232명이 사망하고 1,900여명이 부상했으며, 이스라엘에서도 12명의 사망자와 300여명의 부상자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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