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아파트 NO, 차별화로 승부" 건설업계에 부는 협업 바람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국내 건설업계에 타 업종과의 협업 바람이 불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설계사 등을 외관 디자인과 설치 조형물 디자인 등에 참여시키거나 통신·IT회사와 협업해 스마트 시스템을 강화하고 조경전문업체와 협업해 산책로와 정원 등 아파트 내에 다양한 휴식 공간을 고급화 하고 있다.
또 전문 업체와 협업해 컨시어지 서비스를 선보이는가 하면, 공유 서비스업과 제휴하여 카셰어링, 공구대여 등을 제공한다.
건설업계에 협업 바람은 주택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주택 수요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건설사들이 저마다 특징을 살린 프리미엄 아파트란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강화하는 추세다. 또 비용을 절감 하는 효과와 더불어 상품 홍보 및 다양한 고객 확보 등에 장점이 있는 덕분에 이런 협업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반도건설은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크랙&칼(Craig&Karl)’의 디자인을 접목해 젊은 감각의 새로운 브랜드 상가를 론칭할 계획이다. 크랙&칼은 중앙광장, 상가 게이트와 공용 홀, 설치 조형물 디자인 등에 참여해 반도건설과 함께 새로운 스타일의 상가를 선보일 예정이다. 크랙&칼과의 협업은 건설사와 팝 아티스트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건설 디자인 업계에 새로운 시도라는 평가가 나온다. 크랙&칼의 디자인이 접목된 첫 작품은 오는 7월 분양하는 경기도 평택 고덕신도시 유보라 더크레스트 단지내 상업시설에 선보일 예정이며, 연면적 3만85㎡,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브랜드 상가로 조성된다.
포스코건설은 5월 경남 거제시 상동동 765번지 일원에 ‘더샵 거제 디클리브’를 분양하면서 최근 리뉴얼(Renewal)한 더샵 브랜드를 적용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게 외관특화다. 세계적 디자이너 알렉산드로 멘디니와 더샵이 협업해 개발한 ‘코랄리나(Corallina·산호초 색상과 형태) 패턴’을 적용해 세련미를 선보인다. 단지의 상징이자 자부심이 될 문주(정문 기둥)도 멘디니의 통일된 디자인이 적용돼 멀리서도 한눈에 ‘더샵 거제디클리브’만의 웅장함과 고급스러움을 확인시켜줄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25층 13개 동의 전용면적 74~98㎡, 총 1,288가구로 조성된다.
동부건설은 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동 111-11번지 일원에 ‘논현 센트레빌 라메르’를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 전실에는 해외 디자인 가구 콜렉팅 플랫폼인 ‘누리다’와 협업을 맺고 소파와 테이블을 제공한다. 해외 디자인 가구 브랜드를 현지에서 직접 골라 주문 즉시 제작되는 커스텀 방식으로 나만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홈스타일링 서비스를 통해 공간별 가구 배치가 진행된다. LG ThinQ Home 스마트홈 솔루션도 반영되며, LG전자 TV가 무상으로 설치된다. IoT(사물인터넷) 서비스도 도입된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3층으로 조성되며 오피스텔은 지상 3층~23층, 전용면적 23~44㎡, 총 630실 규모다.
대우건설은 하남 감일지구 주상복합용지 1BL에 ‘아클라우드 감일’을 분양중이다. 아클라우드 감일은 대우건설이 새롭게 선보인 상업시설 브랜드로 전체 대지면적의 30% 이상을 열린 공간으로 구성하고, 세계적인 공간기획 전문설계사인 네덜란드 CARVE(카브)사가 체험형 놀이터, 이벤트광장과 조경을 디자인했다. 상가는 지하 1층~지상 2층, 총 3만8,564㎡ 규모로 조성된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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