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미래 세대 위한 ESG 경영 앞장선다

경제·산업 입력 2021-05-26 19:09:06 수정 2021-05-26 19:09:06 문다애 기자 0개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롯데월드타워가 탄소중립에 앞장서기 위해 친환경 경영을 강화한다.

롯데물산은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내달 6일까지 롯데월드타워 아레나 광장에 친환경차 전시 공간을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고객은 현대자동차의 친환경차 6대를 관람하고, 주말에는 전시된 차량 설명과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전기차 충전소도 2기 설치돼 디스플레이를 직접 조작해보며 충전 체험이 가능하다. 행사 기간 동안 방문객들에게 롯데월드타워 에코백을 제공한다.

롯데월드타워는 전기차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지하 2층부터 4층 주차장까지 국내 최대 규모인 총 124기의 전기차 충전소를 운용하고 있다. 일반 충전소 103기에서 테슬라 슈퍼차져 6기와 메르세데스 벤츠 충전기 15기를 추가 설치했다. 롯데월드타워 단지 곳곳에는 바람과 태양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전환해 사용하는 친환경 발전 설비도 갖추고 있다. 롯데월드몰 옥상에는 대형 풍력발전기 설비 2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월드파크 잔디광장 주위에는 풍력과 태양광 에너지를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가로등도 12대 설치돼 있다..

롯데월드타워 19층에 위치한 롯데물산 사무실에는 올해 스마트 센서등을 신규 도입했다. 회의실에 설치된 스마트 센서등은 직원이 없으면 자동으로 전등이 꺼져 불필요한 전기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 지하 6층에는 건물의 심장 역할을 하는 6.000평 규모의 에너지센터가 있다. 이곳에서는 수열에너지, 지열 냉난방시스템, 고단열 유리 사용, 태양광 집열판, 태양열 발전, 풍력발전, 중수 및 우수(빗물) 재활용, 생활하수 폐열 회수 등을 통해 총 에너지 사용량의 12% 가량을 자체 생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