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살 때 가장 중요한 건 '브랜드'…단지규모·가격 제치고 6년연속 1위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우수한 설계와 품질, 주거선호도 등 수요자들이 아파트를 선택하는 데 브랜드 가치에 대한 중요성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특히 10대 건설사의 메이저 브랜드들은 비슷한 입지에서도 더 높은 웃돈이 붙는 등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2일 닥터아파트가 실시한 2020 아파트 브랜드파워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아파트 브랜드의 중요성을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만 20세 이상 2,219명이 참여한 이 조사에서 동일한 입지의 아파트 구입 시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요인으로 브랜드(40.64%)가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이는 전년(32.7%)과 비교해 약 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또한 브랜드는 단지규모(24.2%), 가격(18.72%), 시공능력(8.22%)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위조사 결과에 의하면 50개의 아파트 브랜드 중 브랜드파워 상위권은 모두 1군 건설사의 메이저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다. 참여자들은 각 건설사의 브랜드파워를 높게 평가한 이유로 품질 및 기능이 우수(35.16%), 입소문 및 광고 호감(20.09%), 본인의 거주 경험(13.24%), 지역의 랜드마크(12.33%) 등이라고 답했다. 많은 소비자들이 품질과 기능, 각자의 경험, 미래가치 등 다양한 이유로 메이저 브랜드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것이다.
실제 메이저 브랜드의 인기는 부동산114 렙스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20년 6월부터 2021년 5월까지 최근 1년 간 분양한 단지들을 청약 경쟁률 순으로 봤을 때, 상위 10개 단지 중 6곳이 메이저 브랜드였다. 아파트 브랜드가 다양한 부동산 시장 속에서 시공능력평가 기준 상위 10개를 차지한 1군 건설사가 확실히 우위를 점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다 보니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는 일반 아파트보다 웃돈도 높게 붙는다. 지난해 6월 대구 달서구에 공급된 ‘대구 용산자이’의 전용 84.9917㎡ 분양권은 지난 3월 8억 7,549만원(34층)에 거래됐다. 약 9개월 사이 분양가 6억5,049만원에 2억2,5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이다. 반면 지난해 7월 대구 달서구에 공급된 죽전역 T아파트 전용 84.9602㎡ 분양권은 올해 3월 6억3,950만원(30층)에 거래됐다. 이는 같은 면적에서 더 비싼 동을 기준으로 한 분양가인 5억9,900만원과 비교해 봐도 웃돈은 불과 4,050만원이 형성된 것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는 설계 완성도, 사후 관리 및 서비스 등에서도 일반 아파트와 차별화된 만큼 많은 수요자들이 ‘충성고객’을 자처하고 있다”며 “특히 풍부한 시공 노하우과 다양한 특화설계 개발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1군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쏠림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구 동구 용계동에 들어서는 ‘용계역 푸르지오 아츠베르’ 투시도. [사진=대우건설]
이 같은 상황에서 향후 공급될 메이저 브랜드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우건설은 6월 대구광역시 동구 용계동 575-12번지 및 492-1번지 일원에 ‘용계역 푸르지오 아츠베르’를 공급한다. 용계동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되는 ‘용계역 푸르지오 아츠베르’는 A1·A2블록 2개 단지로 조성되며, 지하 2층~지상 15층, 전용면적 59~99㎡, 총 1,313세대(1단지 12개동 745세대, 2단지 9개동 568세대)의 대단지다. 용계역을 비롯해 화랑로, 범안로, 동대구 IC 등 대구 시내·외를 이동할 수 있는 탁월한 교통망을 갖췄으며, 군공항 이전, 인근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2022년 준공 예정) 등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특히 주변 단지에서는 볼 수 없는 수영장, YBM어학원 등 특화 시설까지 배치돼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건설은 6월 경기 오산시에 ‘더샵 오산엘리포레’ 전용면적 59~84㎡ 총 927가구를 분양 예정이다. 향후 분당선이 연장되면 강남 및 분당까지 환승 없이 한 번에 갈 수 있게 되며, 동탄역에서는 SRT, GTX-A(예정),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예정)으로도 환승하기 수월해진다.
현대건설은 6월 전북 익산시에 ‘힐스테이트 익산’ 전용면적 59㎡~126㎡, 총 454가구를 분양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마동 일대가 재건축 정비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 중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총 1,500세대 이상의 주거타운이 조성될 전망이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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