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시·도 1인 가구 늘자…소형 주거시설 거래량 증가

경제·산업 입력 2021-06-16 08:17:04 수정 2021-06-16 08:17:04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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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공급되는 ‘더 포엠 역삼’ 투시도. [사진=한라콘테이너·한라인더스트리]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전국적으로 1인 가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올 4월 기준 전국 가구 수는 총 2,3198,657가구로 확인됐다. 이 중 39.58%에 해당하는 9181,600가구가 1인 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538,774가구 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지역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253,005가구로 전체 증가분의 47%를 차지했다. 경기도가 192408가구에서 207245가구로 149,837가구 늘었고, 서울과 인천도 전년 동월 대비 각각 72,752가구, 3416가구 증가했다.

 

지방에서는 경남이 35,312가구로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어 경북 33,743가구 부산 29,760가구 대구 26,627가구 전북 23,950가구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흐름 속에 소형 주거시설 거래도 활발한 분위기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택매매 거래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거래된 주택 가운데 전용 60이하의 소형 주거시설은 총 554,336건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년 동기 거래량인 358,172건 대비 54.77% 가량 증가한 것이다.

 

신규 분양 단지도 눈길을 끌고 있다.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마포구에서 분양한 도시형 생활주택 신공덕 아이파크136가구 모집에 4,814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35.4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전용 49의 소형으로만 구성됐다.

 

앞서 4월 경남에서 분양한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제니스앤프라우오피스텔 역시 전용 23~59등 소형으로만 구성된 것이 입소문을 타며 평균 16.531로 청약을 마친 바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이들 수요층을 겨냥한 소형 주거시설이 인기를 얻고 있다향후 1인 가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같은 흐름이 장기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국에서는 소형 주거시설 분양이 활발하다.

한라콘테이너·한라인더스트리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일원에서 더 포엠 역삼을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26~37등으로 구성된 소형 고급 오피스텔로 98실 규모다. 업무밀집지역인 테헤란로가 인접해 있고 업무시설과 판매시설·호텔·문화 및 집회시설 등이 들어서는 역삼 센터필드도 지근거리에 위치한다. 최근 문을 연 6성급 조선팰리스 호텔을 비롯 페이스북·아마존·크래프톤 등 국내외 다수의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더오페라는 서울 강북구 수유동 일원에서 수유역 더 오페라를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 전용 27·3995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서울 지하철 4호선 수유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동대문·서울역·용산·사당·과천 등 주요 업무지구를 환승 없이 한 번에 이동 가능하다.

 

동원개발은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일원에서 서면 동원시티비스타를 분양 중이다. 도시형 생활주택 전용 49176가구 및 오피스텔 전용 29·6238실 등으로 구성된 소형 주거시설로, 부산 지하철 1호선 및 동해남부선 부전역이 도보 1분 거리에 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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