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매제한 없는 비규제지역 아파트 인기
지난해 12월 발표된 추가 부동산 규제로 인해 수도권뿐 아니라 광역시와 특정 지방 주요 도시까지 규제 지역으로
편입되면서 지방 중소 도시의 아파트 분양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방의 비규제지역 내 아파트의 경우 청약이나 대출 등이 비교적 덜 까다롭다.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 지역별 면적별로 예치금 충족 시 누구나 1순위 가격이 주어진다. 주택을 기존에 보유하고 있거나 재당첨 여부와 상관 없이
청약할 수 있는 데다 계약 후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지난해부터 수도권과 지방의 광역시에서는 아파트 분양권을 사고 파는 행위가 전면 금지된
데다 아파트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은 상황이라 지방 중소도시 아파트 분양시장이 술렁이고 있다”면서 “ 청약과 대출이 비교적 수월하고 상대적으로
가격도 저렴한 아파트들이 많아 비규제지역에서 분양하는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부동상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인 이달까지 부동산 규제가 없는 지방 중소도시에만 약 3만여 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작년 동 기간 대비 약 1만여 가구가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분양권 거래가 자유로운 지방의 중소 도시 내 아파트 분양권 가격도 급상승하고 있다. 경남 양산시의
‘양산 사송 더샵데시앙’ 전용 84A형㎡의 분양권은 지난해 8월 3억7400만원(11층)에 팔렸으나 올해 6월 5억300만원에 거래됐다. 익산시에
위치한 ‘포레나 익산 부송’ 84㎡ 분양권은 지난해 11월 3억3950만 원에 팔렸으나 지난 4월 5억5713만 원을 기록했다.
특히 익산시는 인근 도시인 전주시가 지난 12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최근 분양에 나선 익산역 유블레스 퍼스트에도 타 지역 투자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역 유블레스 퍼스트는 주변에 생활인프가가 탄탄한데다 익산역(KTX, SRT)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단지 인근에 초중고만 15개 포진하고 있어 실거주뿐 아니라 투자 측면에서도 선호하는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 전체 청약자의 63.2%가 기타 지역에 속하는 외부 투자자들로 나타났다”면서 “KTX
익산역을 도보로 접근할 수 있어 광주나 수도권 등으로 출퇴근이 편리한 점과 3~4년 후 달라지는 미래 가치, 전매제한이 없는 환금성 등이 주목을
받은 거 같다”고 전했다.
한편, 창인동(중앙동)에서는 최초로 공급되는 새 아파트인 익산역 유블레스 퍼스트는 현재 익산 시내에 위치하는
신규 아파트 중 유일하게 31평 기준 3억 원 이하 분양가로 계약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관 기자 nomad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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