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금융투자협회는 28일 로드 및 아이월드제약 2개사의 K-OTC시장 신규등록을 승인하고, 6월 30일부터 거래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로드는 2001년 설립되어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GMP) 관련 기술자문 및 엔지니어링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최근 항암제 임상2상 진행과 첨단재생의료법에 따른 원료(인체세포 등) 공급시설인 세포처리시설 허가를 기반으로 글로벌 항암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로드 관계자는 “이번 K-OTC시장 진입과 지속적인 제품출시를 통해 외부자금 조달이 원활해 질 것으로 보이며, 이는 향후 코스닥 상장에도 상당한 이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로드는 지난해말 기준 자산총계 56억원, 부채총계 50억원, 자본총계 6억원, 매출액은 11억원을 기록했다.
아이월드제약은 2006년 설립되어 다양한 질병의 치료를 위해 한약 및 생약제재를 통한 한약과 양약의 신약 연구·개발·제조를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아이월드제약 관계자는 “올해에는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치료제(NANUM-101)의 임상(나눔제약과 공동주관) 2상 완료를 계획하고 있으며, 현 의약품 위주의 영업정책에서 바이오 및 헬스케어 사업 등으로 지속적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K-OTC 시장을 통해 적정 기업가치를 평가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이월드제약은 작년말 기준 자산총계 226억원, 부채총계 158억원, 자본총계 68억원, 매출액은 156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금번 신규등록승인으로 2021년 10사가 K-OTC시장에 진입했으며, 총 기업 수는 139사로 증가했다.
남달현 금융투자협회 시장관리본부장은 “K-OTC시장이 기업 가치 제고와 투자 유치에 기여한다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유망 중소·중견기업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K-OTC시장은 기업들의 혁신성장의 디딤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거래기업을 확대하고 시장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로드 및 아이월드제약은 30일부터 증권사 HTS 등을 통해 거래할 수 있으며, 첫 거래일에는 주당 순자산가치의 30%∼500% 범위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이후 가격제한폭은 전일 가중평균주가의 ±30%이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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