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수요 꾸준”…하반기 집값 1.5%·전세 2.3%↑
건산연, 하반기 매매 1.5%·전세 2.3%↑
금리 인상·공급 기대감에도 집값 상승
“강력한 억제책에도 여전히 수요 존재해”
전세시장 매물 잠김…“체감 상승률은 더 커”
집값 상승하지만 ‘고점’…“냉철한 판단 필요”

[앵커]
올해 하반기에도 집값이 소폭 상승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건설산업연구원이 오늘(20일) ‘2021년 하반기 건설부동산전망 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밝힌 건데요. 지혜진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집값이 1.5%, 전셋값은 2.3%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나 주택공급 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여전히 집값이 소폭 상승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김성환 부연구위원은 정부의 강력한 수요 억제책에도 여전히 남은 수요가 존재한다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무주택자들이 생애 최초로 부동산 구매에 나서고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싱크] 김성환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
“다주택자들이 들어올 수 없도록 정책이 짜여져 있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이 어떻게 보면 지금 당장 살지 않더라도, 나중에 살 집을 마련하는 그런 의미에서라도 실수요자들이 많이 들어오지 않았나…”
전망대로라면 올해 전국의 집값은 총 5.5% 상승합니다. 5.4% 오른 지난해보다도 더 많이 오르는 셈입니다. 전세시장은 5% 올라 지난해(4.6%)보다 더 많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전세시장은 계약갱신청구권 등 세입자 안정대책으로 인한 매물 잠김 효과로 상반기와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다만, 기존 거래가 함께 집계되면서 새로 전세 매물을 구하는 수요자들이 체감하는 상승률은 더 클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김 부연구위원은 집값이 계속해서 오르는 상황이지만, 고점에 다다랐다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요자들은 단기 자산가격 상승에 대한 신뢰를 잠시 거두고 냉철한 판단을 할 때”라고 조언했습니다.
서울경제TV 지혜진입니다. /heyjin@sedaily.com
[영상취재 조무강 / 영상편집 이한얼]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매출 축소에도 수익 개선”…건설사 3분기 실적 ‘활짝’
- ‘코리아패싱’ 논란 SK바이오팜 뇌전증약… “11월 초 허가”
- 지마켓, ‘셀러·고객·AI’ 7000억 투자…재도약 드라이브
- 삼성, 中企·지역과 함께 성장해 온 스마트공장 10주년 맞아
- LG엔솔·스텔란티스 加 합작공장, ‘안전 위반’ 논란
- 앱클론, CAR-T 치료제 ‘네스페셀’ 호주 특허 등록…글로벌 7개국 지적재산권 확보
- ‘SM 주가조작’ 김범수 무죄…카카오, AI·신사업 속도
- KT 김영섭 “사태 수습 후 책임”…위약금 면제 ‘불투명’
- 갤럭시S26, 삼성 ‘엑시노스2600’ 탑재 확정
- 원텍, 자사주 신탁 계약 체결…"책임 경영 실천"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가을, 경주가 황금빛으로 물든다. . .경주시, ‘2025 황금카니발’ 개최
- 2한국수력원자력, 저선량방사선의 퇴행성관절염 치료 효과 입증
- 3대구시,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금 11월 1일부터 접수
- 4대구시의회 육정미 의원 "대구시 금고 운영… 투명성과 효율성 강화 필요"
- 5이영애 대구사의원, '대구시교육청 올바른 국어 사용 조례안' 대표 발의
- 6대구시의회, 엑스코 사업 분야 확대로 경쟁력 제고 나서
- 7포항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블루오션', ‘민간공원 특례사업 초과이익 환수 정책 세미나’ 개최
- 8김진태 지사, 국토교통부 장관 만나 ‘제5차 국가철도망’신규사업 반영 적극 건의
- 9해남군, 솔라시도에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 확정 발표만 남아…삼성 SDS 컨소시엄 단독 응모
- 10고창군-서울시 청소년, 문화유산으로 이어진 '우정의 다리'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