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분 단위”…더 짧아진 배달경쟁

경제·산업 입력 2021-07-20 19:29:08 수정 2021-07-20 19:29:08 문다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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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앵커]

하루만에 배달오는 당일배송, 이제는 많이 익숙해져서 당연하게 느껴지도 하는데요.

짧으면 10분, 길어도 두 시간 안에 배송해주는 시간 단위로 유통업계 배달 경쟁이 더 빨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

 

[기자]

빠르면 10분, 길어도 두 시간 내 상품을 배달해주는 ‘퀵커머스’ 시장에 불이 붙었습니다.

 

지난 2019년 11월 B마트로 퀵커머스 시장을 연 배달의민족과 작년 요기요에 이어, 최근 쿠팡이 10~15분만에 배송하는 ‘쿠팡이츠마트'를 내놓으며 경쟁이 본격화 됐습니다.

 

배달대행사 메쉬코리아는 아예 올 하반기 새벽배송기업 오아시스마켓과 합작법인을 출범해 퀵커머스 플랫폼을 선보입니다.

 

백화점들도 하루 단위를 넘어 ‘시간’, ‘분’ 단위로 단축된 속도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이동형 냉장 물류창고로 신선식품 30분 내 배달하는 퀵커머스 서비스를 내놨습니다.

 

‘분 단위 배송’에 위기감을 느낀 편의점들도 퀵커머스에 나섭니다.

 

메쉬코리아 지분을 인수한 GS리테일은 지난달 49분 배송 서비스 론칭에 이어, 최근 요기요 인수전에도 뛰어들었습니다. 요기요를 활용해 퀵커머스 확대에 주력하기 위함이란 분석입니다.

 

편의점 CU는 배달 제휴 확대로 퀵 커머스에 승부를 겁니다. 최근 페이코오더에 입점으로 CU는 업계에서 가장 많은 배달 플랫폼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김가현 바로고 팀장

“퀵커머스 도입의 핵심은 배달 인프라와 서비스 퀄리티인데요. 향후 이 두 가지가 충족되는 배달 대행사와의 협력이 필수적이게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유통업계가 속도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은 대세가 된 온라인 쇼핑에서 빠른 배송 외에는 마땅한 차별 전략이 없는데다, 소비자들의 선호가 워낙 높은 탓입니다.

 

실제로 우아한형제들의 감사보고서를 보면 작년 퀵커머스 매출(추정)은 약 2,000억원으로 1년만에 4배 성장했습니다. 서울경제TV 문다애입니다./dalove@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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