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루메드-아피메즈, 국산 자궁경부암 백신 개발…“포항공대와 연구개발 계약”

증권·금융 입력 2021-07-22 09:01:48 수정 2021-07-22 09:01:48 배요한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셀루메드는 22일 관계사 아피메즈 및 포항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자궁경부암 HPV 항체 진단제 및 백신개발 후보물질 생산 기술 개발관련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자궁경부암 백신 시장에서는 다국적 제약사 MSD의 제품 2종이 97.1%를 점유하면서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MSD4월부터 백신 가격을 15% 인상해 자궁경부암 백신의 국산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셀루메드는 최근 mRNA백신시장 공략을 위해 아이진과 본계약을 체결해 효소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mRNA생산효소 공급을 통해 mRNA기반 백신 및 항암제 시장으로 확장시킬 계획이다.

 

이번 연구계약 체결을 통해 관계사 아피메즈와 포항공대와 함께 국산 자궁경부암 백신 및 진단키트 개발해 국내 자궁경부암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인스코비 바이오 자회사 아피메즈는 자궁경부암 치료 및 예방용 백신 관련 특허도 보유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책임 교수인 황인환 포항공대 교수는 식물 재조합 단백질 개발 전문가다. 황교수는 한미사이언스,바이오앱과 식물 생산플랫폼을 기반 코로나19 후보백신을 공동개발하고 있으며, 남아공 변이바이러스, 조류독감 모두에서 강한 면역반응을 보이는 그린백신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황인환 교수가 식물 재조합 단백질 개발 권위자인만큼 셀루메드는 식물 기반 단백질 개발 기술력도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동물세포, 대장균에 이어 식물 플랫폼 기반 단백질까지 확보함으로써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여성 5대 암중 하나인 자궁경부암은 재발율도 높아 예방 백신이 중요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외국기업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셀루메드는 인스코비 바이오 자회사 아피메즈와 식물 생산플랫폼 기반 그린백신 기술 권위자 황인환 교수와 협업을 통해 토종 자궁경부암 백신 상용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궁경부암 백신 개발뿐 아니라 기존 동물세포 기반 단백질 생산 기술력을 확보하고 형질전환식물 기반 다양한 항암제 및 백신 개발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byh@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