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상식] 임플란트 관리 소홀 재수술로 이어진다

경제·산업 입력 2021-07-28 10:25:48 수정 2021-07-28 10:25:48 정의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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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은 물론 사고, 질병 등의 문제로 젊은층의 치과 임플란트 시술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임플란트는 기존 틀니 대비 저작 기능이 한층 더 강화된 것은 물론 심미성 역시 더욱 뛰어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임플란트 치료 효과가 우수하다고 하여 자연 치아의 기능을 무조건 따라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자연 치아는 뿌리가 치주인대로 둘러싸여 치조골 간 직접적인 충격 완화 효과를 나타낸다. 반면 임플란트는 치조골과 직접 맞닿아 있기 때문에 자연 치아 대비 충격을 흡수하기 어렵다. 따라서 저작 시 자연 치아 대비 파절 우려가 높은 것이 현실이다.


임플란트는 수명이 다한 경우 재시술을 시행해야 한다. 임플란트 수명은 환자의 잇몸 상태 및 관리 능력, 신체 건강 상태, 담당한 치과 의사의 임상경험 등에 의해 좌우된다. 만약 질기고 딱딱한 음식을 즐겨 먹는다면 그만큼 임플란트의 손상 가능성이 높아진다.


임플란트 수명 관련 연구는 현재 진행형이다. 보통 10년 이상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3년, 5년 만에 수명을 다한 경우도 있다. 반대로 20년이란 세월 동안 이상 없이 임플란트를 활용한 사례도 존재한다. 따라서 환자 개개인의 임플란트 수명과 예후는 함부로 예측하기 힘들다. 분명한 것은 관리 방법에 따라 수명이 좌우될 수 있는 만큼 환자 본인의 꾸준한 관리가 요구된다는 점이다.


청결 등 올바른 관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임플란트 주변에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데 이는 곧 염증으로 이어지고, 임플란트 주위염을 유발한다. 이로 인해 임플란트를 지지하는 잇몸뼈가 파괴되면서 본연의 기능을 발휘할 수 없게 된다. 이는 곧 임플란트 재시술의 원인이 된다.


염증으로 인한 임플란트 재시술은 기존 매식체 제거 및 잇몸염증 완화 후 후 상처가 아문 뒤 인공뼈를 이식하여 채우는 과정으로 이뤄진다. 이후 인공뼈가 완전히 유착될 때까지 2~3개월 정도의 치유기간이 필요하다.


임플란트 재수술이 필요한 환자 중 일부는 광범위한 골 파괴 리스크가 존재하는데 이때 정상적인 방법으로 재시술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골유도 재생술, 자가골이식술, 블록골 이식술 등과 같은 특수한 술식을 고려해야 한다.


임플란트 식립 시 초기 고정력에 문제가 발생했다면 기존 임플란트를 제거한 뒤 넓은 직경의 임플란트를 식립해야 하는데 이때 치과의사의 숙련도, 풍부한 임상경험이 필수적인 조건으로 꼽힌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도움말: 이원호 원장(강남클리어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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