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주남식 (주)엔오엔그리드 회장 “친환경 공기발전기 상용화”

[서울경제TV 강원=강원순 기자]
전국 폭염으로 서울 한 아파트에서는 부족한 전력량 때문에 에어컨 홀짝제 안내문이 게시됐고, 재택근무로 전환하는 기업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천둥, 번개를 동반한 토네이도와 같은 자연현상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공기발전기를 만들어, 올 하반기 상용화를 추진 중인 (주)엔오엔그리드의 주남식 회장을 만나 봤습니다.
[BIZ&CEO] 주남식 회장 “친환경 공기 발전기 상용화”
유럽 연합은 지난해 신 재생 에너지 비중이 처음으로 화석 연료를 넘어서며, 빠른 에너지 전환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지난 한 해 동안 생산한 전력 가운데 신 재생 에너지 비중이 고작 6.6%에 불과합니다. 일본과 미국이 각각 18%, 17%인 것과 비교해도 한참 모자란 수치입니다.
우리나라는 국토가 좁고, 바람도 강하지 않아 신 재생 에너지 생산에 불리한 환경을 가져, 화석 연료 대체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 가운데 한 국내 중소기업이 세계 최초로 공기 발전기 기술을 개발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주남식 ㈜엔오엔그리드 회장
“공기 발전기는 공기 중에 있는 열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만드는 장치예요. 원래 자연에는 번개라고 하는 현상에 있는 것을 사람이 사용할 수 있고 통제 가능케 만든 것이 공기 발전기입니다. 공기 발전기의 원천이 어디냐 원래 자연 속에 있는 건데, 이미 신이 우리에게 선물로 준 자연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바꿔 쓰는 그런.. 어떤 어떻게 보면 이거는 발명 했다기 보다는 자연에 있는 에너지를 발견해서 사용 방법을 찾아낸 그런 기계입니다.”
주남식 엔오엔그리드 회장이 개발한 공기 발전기는 환경에 위협적인 온실가스나 방사성 폐기물이 없고, 설치 지역이나 기후의 영향을 받지 않는 새로운 개념의 신 재생 에너지 기술입니다.
토네이도의 원리를 이용해 순간적으로 공기가 유입되는 진공 상태를 만들어 전기로 바꿀 수 있는 에너지 발생 시스템을 구축한 겁니다.
공기가 있는 곳이면 어디서든 스스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고 별도의 전력 망도 필요 없어, 에너지가 필요한 현장에 즉각 전기를 공급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주남식 ㈜엔오엔그리드 회장
“공기 발전기는 스스로 전기를 생산하기 때문에 별도의 전력 망이 필요하지 않아요. 그래서 모든 전기 전자 제품에 공기 발전기가 들어가면 코드가 없는 그런 시스템이 가능하고, 우리나라의 경우에 1억 2,000만 kw 정도의 전기가 있는데 이걸 공기 발전기로 대체 한다면 11조 원이면 우리나라의 모든 전기를 공기 전기로 바꿀 수 있어요”
주남식 회장은 공기 발전기가 상용화되면 전력 사용 편의성이나 경제성 면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주 회장에 따르면 공기 발전기의 초기 생산 비용은 태양광 발전의 1/20, 풍력발전의 1/30에 불과합니다.
3kw 전기를 30년 사용할 경우, 한전 전기료는 약 5,000만 원, 풍력발전은 8,000만 원, 태양광은 1억 5,000만 원이 들지만 공기 발전기는 990만원이면 충분하다는 설명입니다.
또 상용화 시 가정용 공기 발전기 대 당 가격은 1kw 용량이 330만 원, 상업용 100kw는 3억 3,000만 원 가량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공기 발전기는 이처럼 적은 면적과 비용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어, 일상생활에 쓰이는 가전제품이나 자동차는 물론, 항공기, 우주선 등 모든 분야에 적용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강헌 전 수원대 에너지공학과 교수
“고마운 발전 들은 사실은 온난화 가스를 많이 넣어서 기후변화를 일으키든지 아니면 환경 피해를 일으키든지 경제성 문제든 한 가지 아니면 한 가지 이상의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공기 발전은 무궁한 공기를 청정한 발전으로 바꾸는 어떻게 보면 꿈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허황 하기도 한 그런 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주 회장은 공기 열에너지의 원천 기술을 이용해 인류의 미래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공기 발전기 상용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강원순 입니다. /k10@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영상취재 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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