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C이테크건설, 1,120억원 규모 쿠팡 물류센터 공사 수주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SGC이테크건설은 쿠팡이 광주에 짓는 물류센터를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광주광역시 3차 산업단지에 위치한 물류센터로 1,120억원 규모다.
이 물류센터는 대지면적 4만9,110.70㎡(1만4,856평)에 연면적 16만8,132.57㎡(5만860평)으로 구성되며 지상 9층 규모로 지어지는 대형 상온물류센터다. 국내 최대 E-커머스 사인 쿠팡이 직접 사용을 위한 것으로 초대형 규모, 최신식 시설로 지어질 예정이다.
호남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무안광주고속도로, 광주대구고속도로 등 다수의 고속도로와 인접해 광주광역시 외에도 전남 전역과 전북 광역적 접근이 용이한 입지를 갖췄으며 향후 광주외곽순환도로, 광주완도고속도로 개통으로 추가 접근성이 기대되는 곳이다.
SGC이테크건설 관계자는 "최근에 물류창고 뿐 아니고 대규모 복합물류센터의 수주 물량도 급증하고 있다"며 "플랜트 기술력과 노하우, 완성도에 대한 경쟁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SGC이테크건설은 지난 6일에도 1,278억원 규모의 김해 덕암 복합불류센터를 수주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추가로 전국 주요 거점 지역에 대규모 복합물류센터 니즈가 증가하면서 연이은 수주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물류센터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가 선호되면서 배달, 배송 등의 수요가 증가해 빠르게 확장 중이다. 게다가 이전의 단순 창고 수준이 아니라 포장 로봇을 비롯한 자동화 설비가 구축 된 스마트물류센터 혹은 분류형 기능을 갖춘 물류센터가 필요해 지면서 그 수요가 더 증가하고 있다.
특히 냉동, 냉장설비 등 그 설비형태가 다양해 플랜트 기술력을 보유한 SGC이테크건설의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냉동·냉장설비 물류창고를 짓기 위한 플랜트 기술력을 보유한 곳은 많지 않다는게 업계의 설명이다.
SGC이테크건설은 케미칼과 건설의 전문성을 보유한 플랜트 사업을 주력으로, 최근 주거브랜드 더리브(THE LIV)를 통한 주택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매출 1.3조와 2.4조 규모의 신규수주를 가이던스로 제시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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