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만 최대 상승’ 집값 잡을 묘수는
“금리 올려 매수세 눌러야” VS "실효성 적어"
거래세 완화·주택공급 확대 동시 나서야 진단도
전국 집값 상승세 13년만 최고 수준 기록
사전청약 시작했지만…집값 오히려 더 올라
전월세 시장 요동…회전율 저하도 영향

[앵커]
전국 집값이 13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가 대규모 주택 공급과 대출 옥죄기에 나서고 있지만 약발을 받지 않는 모습인데요. 집값 잡을 묘수는 없는 걸까요. 설석용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주택시장을 안정시킬 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금리 인상'으로 매수세를 눌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전문가들은 실효성이 적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싱크] 윤지해 /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한국은행이 부동산 시장을 잡기 위해서 존재하는 기관이 아니잖아요. 경제정상화 개념과 맞물려 있기 때문인데, 경제가 정상화 된다는데 부동산 시장이 크게 떨어질까요. 그 부분은 한계가 있다고 보고요."
시장에선 천정부지로 솟은 집값에 대한 가격 부담감이 큰 만큼 거래세 완화, 주택 공급량 확대 등이 동시에 이뤄진다면 집값을 잡을 수 있을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무서운 기세로 상승한 집값은 13년 만에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 7월 현재 전국 주택가격은 지난해 말보다 5.98%, 1년 전과 비교해서는 8.81% 올랐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각각 2.61%와 3.29%올랐던 데 비해 두 배 이상 뛴 것으로, 2008년 이후 13년 만의 최대 상승 폭입니다.
수도권의 전체 주택 가격은 이 기간 각각 7.63%와 10.24% 올랐고,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같은 기간 11.12%와 14.73% 각각 상승했습니다.
지난달 수도권 신규 택지 사전청약 릴레이가 본격 시작했지만 집값은 오히려 더 뛰고 있는 겁니다.
업계에선 주택 물량이 줄어들고 있는 반면 수요자만 늘어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전월세 시장 역시 요동치면서 이사 자체가 줄어들어 회전율이 확연이 떨어진 것도 집값 상승 요소로 꼽힙니다.
서울경제TV 설석용입니다. /joaqui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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