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도 높은 지역 신규 공급…홍성 내 새 아파트 ‘홍성자이’ 눈길

경제·산업 입력 2021-08-23 11:58:31 수정 2021-08-23 11:58:31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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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에 공급되는 ‘홍성자이’ 조감도. [사진=GS건설]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지방도시에서 노후주택 비율이 증가하며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노후 주택 비율이 높은 지역 내 새 아파트는 희소성뿐만 아니라 기존 아파트와는 다른 특화 설계, 조경,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 등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아 향후 프리미엄까지 기대할 수 있다.

 

실제 지방도시 내에서도 입주 10년 초과 아파트 비율이 높은 노후주택 밀집지역 내 신규분양 아파트는 청약시장에서 양호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12월 경북 포항시 북구 득량동 일대에서 분양한 포항 양학 신원아침도시 퀘렌시아1순위 청약에서 평균 22.31, 최고 65.2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가 속해 있는 포항시 북구는 노후단지가 많은 지역 중 하나로, 준공 1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 비율이 전체 가구 수 대비 약 78%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충남 아산시도 10년 초과 노후 아파트 비율이 73%를 넘는 수준으로 높은 지역이자 비규제 수혜지역으로 관심을 끌며 신규 분양하는 아파트마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4월 아산시 모종동에서 공급된 힐스테이트 모종 네오루체1순위 청약에서 평균 61.31, 최고 127.1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한 달 앞서 배방읍 북수리에서 분양한 더샵 센트로역시 평균 52.8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새 아파트 선호도가 높은 만큼 입주 5년 미만의 새 아파트에 프리미엄도 높게 형성돼 있다.

 

KB국민은행 리브온 시세자료에 따르면 포항시 북구 장성동에 위치한 입주 2년 차 장성푸르지오전용 84KB시세 중위평균가는 올 7월 기준 53,000만원으로, 1년 전 매매가(34,000만원)와 비교해 2억원 가까이 시세가 상승했다. 반면, 인근에 위치해 있는 입주 8년 차 양덕삼구트리니엔2전용 84의 시세는 32,500만원에 불과한데다 1년 새 시세 상승도 장성푸르지오의 절반인 1억원 수준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노후아파트가 많은 지역일수록 새 아파트로 갈아타기를 원하는 대기수요가 많은 만큼 신축아파트가 구축아파트 대비 더 높은 가격 상승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GS건설은 8월 충남 홍성에 첫 자이 아파트인 홍성자이분양소식을 밝혔다. 단지는 지하1~지상 27, 6개동 총 48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전용면적 84㎡와 128㎡으로 구성됐다.

 

홍성읍은 10년 이상 노후단지 비율이 약 93%에 육박해 새 아파트에 대한 갈증이 높은 곳이다. 더욱이 장항선 및 서해선 복선전철이 2022년 개통예정인 홍성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 내에는 공동주택 계획이 없는 상황인데다 홍성자이가 사업지와 가장 가까운 입지에 자리하고 있어 역세권 개발 수혜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는 도보권 내 홍남초, 홍성중, 홍주고, 홍성도서관, 학원가 등이 위치하는 등 우수한 교육환경을 누릴 수 있어 학부모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욱이 홍성자이는 인근에 대형마트, 영화관, 홍성의료원, 홍성전통시장 등 각종 편의시설을 비롯해 홍성군청, 대전지방법원, 홍성세무서 등 행정시설들이 자리하고 있어 차량을 통해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충남 홍성군은 부동산 비규제지역으로 청약조건도 까다롭지 않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6개월 이상이고 주택형 별 예치금 기준만 충족되면 세대주 및 주택소유 여부에 관계없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은 물론 전매제한도 없어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며,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최대 70%까지 적용된다.

 

한편, 청약에 생소한 지역 고객을 위해 홍성자이 청약상담실을 예약제로 운영중이며, 청약상담실은 충남 홍성군 홍성읍 조양로 일원에 마련됐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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