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그룹 “포스코 탄소중립계획, 철강사 모범”

경제·산업 입력 2021-08-25 10:52:44 수정 2021-08-25 10:52:44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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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밋 액션 100+·IIGCC, 철강업 넷제로 전략 보고서에 포스코 사례 소개
중장기 목표 제시·저탄소 철강기술등 포스코 기후행동보고서 주요 내용 언급
지난 3월 탄소중립 이행평가에서도 글로벌 철강사중 최고 평가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공장 전경. [사진=포스코]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포스코의 ‘2050 탄소중립계획’이 글로벌 기관투자자 그룹으로부터 철강사 넷제로(Net Zero) 전략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았다.


기후 위기 대응을 주도하는 글로벌 기관투자자 그룹 ‘클라이밋 액션(Climate Action) 100+’와 IIGCC(Institutional Investors Group on Climate Change)는 최근 철강산업의 넷제로(Net Zero) 전략 보고서를 공개하고 탄소중립계획을 수립한 대표적 철강사로 포스코를 소개했다.


클라이밋 액션 100+는 블랙록,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 네덜란드 APG 등 국제적으로 영향력 있는 615개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하는 기후행동 협의체로, 총자산 규모가 55조  달러에 달한다. IIGCC는 클라이밋 액션 100+와 협력하는 5개 글로벌 기관투자자 그룹(AIGCC, Ceres, IGCC, IIGCC, PRI) 중 하나다.


보고서는 포스코가 지난해 12월 기후행동보고서를 통해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하고 2030년 20%, 2040년 50% 감축이라는 명확한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포스코의 기후행동보고서에는 스크랩 활용 고도화 및 CCUS(탄소 포집·저장·활용), 수소환원제철 등 향후 단계적으로 적용해 나갈 저탄소 철강기술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고 언급했다.

광양제철소 부생수소 생산설비. [사진=포스코]


또한 클라이밋 액션 100+와 IIGCC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포스코가 수소 매출 30조원을 목표로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체제를 구축 중인 유일한 주요 철강사라고 평가했다. 포스코는 그룹사의 역량을 결집해 수소의 ‘생산-운송-저장-활용’ 전 주기에 걸친 밸류체인을 만들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3월 클라이밋 액션 100+가 발표한 탄소중립 이행 평가에서도 글로벌 철강사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탄소중립 이행 평가는 전 세계 산업부문 탄소 배출량의 80%를 차지하는 159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철강기업은 포스코를 비롯해 사브, 티센크루프, 아르셀로미탈 등 8개사가 포함됐다.


포스코는 철강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9개 평가항목 중 3개 부문(2050년 탄소중립 선언, 장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 중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을 모두 이행한 것으로 평가됐다. 단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 자본배분, 기후정책 참여는 부재했으나 기후거버넌스, 탈탄소화 전략, 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 공개는 일부 활동이 인정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가 클라이밋 액션 100+탄소중립 이행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데 이어 포스코의 탄소중립계획이 철강산업 넷제로 전략 보고서에 철강사 대표사례로 소개된 것은 포스코가 지난해 12월 기후행동보고서(영문)를 발간하고 이를 토대로 회사의 기후변화 대응전략 및 중장기 관리 목표 등에 대해 글로벌 이해관계자들과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소통한 결과로 보여진다”며 “특히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기반으로 ESG 경영을 펼쳐온 포스코의 노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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