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감 커진 하남 'H2프로젝트' 주요 시설 구성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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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하남도시공사가 추진하는 ‘H2 프로젝트’가 우선협상대상자로 롯데건설과 명지병원 등 6개 법인이 참여한 'IBK컨소시엄'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개발 소식을 알리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H2프로젝트는 성장하는 젊은 도시 하남의 지역 특성에 맞춰 문화, 공공시설, 상업, 주거를 아우르는 ‘미래형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특히 지역 첫 종합병원도 들어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H2프로젝트의 주요시설로는 먼저, 부지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녹지 공간에 대규모 근린공원과 생태문화공원이 조성된다. 이 공원은 하남시의 자연 공간인 남한강과 산곡천이 유입되고, 그린벨트가 훼손된 지역의 자연생태 복원과 다양한 교류의 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의료시설로는 2020년 보건복지부 의료질평가에서 전국 종합병원 중 1위를 차지한 명지병원이 506병상 규모의 하남시 첫 번째 종합병원을 지을 예정이다. 명지병원은 응급의료기관 평가 전국 1위를 세 차례 기록하고, 한양대학교 교육협력 병원으로 대학병원 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의료시설에는 컨소시엄에 참여한 자생한방병원이 짓는 81병상 규모의 한방종합병원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한방종합병원은 한방진료실, 척추치료실, 물리치료실, 종합검사실 등을 갖춰 조성될 예정으로, 이에 따라 이곳에는 환자 중심의 양·한방 협진의 원스톱 통합의료시스템이 구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뿐만 아니라 명지병원과 자생한방병원은 산학연 네트워크 활성화 등과 연계해 하남시 메디클러스터를 구축, ‘건강한 하남’의 도시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어린이 체험 시설로는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모빌리티 체험 시설인 ‘타이니 타운’과 글로벌한 테마파크형 ‘칠드런스 뮤지엄’이 들어설 예정이다. 어린이 체험 시설은 인근에 위치한 스타필드 내의 스포츠형 체험시설, 인접한 어린이 동물원 등과 차별화되는 프로그램을 구성해 단지 내 활성화는 물론 하남시 최대 키즈 플랫폼을 완성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자연과 문화를 향유하는 글로벌 문화공간으로는 호텔과 컨벤션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단지는 하남시에 높은 수준의 문화생활을 제공하고, 다양한 이벤트가 상시 개최되는 문화기지로 거듭나도록 한다는 계획이며, 궁극적으로는 하남시의 경제 발전을 극대화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주거시설은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실버주택이 구성돼 주 생활이 이뤄지는 세대 내부 공간에 초점을 두고 일반 공동주택과는 차별화된 노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실제 최근 주거시장에서는 고향이나 자연 속 전원생활보다는 도심지 내 다양한 문화와 서비스공간이 결합한 형태의 실버주택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 만큼, 이번 실버주택 조성은 하남시의 은퇴 이후 노년기를 준비하는 세대인 액티브 시니어 계층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젝트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는 문화, 공공시설, 상업, 의료, 주거를 아우르는 미래형 복합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시설이 이어지는 곳마다 랜드마크적인 설계를 반영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하남시의 도시 경쟁력 강화에 보탬이 되는 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사업 일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도시공사가 추진하는 H2 프로젝트 사업은 하남시 창우동 일원 16만2,000㎡ 부지에 공공시설, 문화, 상업, 주거, 의료를 아우르는 단지를 조성하는 개발사업이다. 이 프로젝트는 ‘하남 더 바이브’라는 명칭으로 불리고 있으며, 이는 BIO+WAVE의 합성어로, ‘친환경 힐링 문화복합단지'를 의미한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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