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국노총 대구본부 방문…"50년 사업으로 TK발전 이끌겠다"
상임위 환노위 5년 3개월 역임하며 '노동자 애로 청취'
한국노총 "땀흘려 일한 사람 보상받는 세상"에 공감대
[대구=변진성 기자] 국민의힘 유력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홍준표 의원이 10일 한국노총 대구본부를 방문해 "TK 산업을 재배치하고, 앞으로의 50년 사업을 준비해 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이 선진국 시대에 진입해 올해 국제적으로 공인된 선진국이 됐다"며 "선진국의 노동정책을 어떻게 이끌어가야할지 의견을 청취하러 왔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국회의원을 5차례 했으며, 상임위를 12곳 거쳤다. 그 중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을 5년 4개월 간하고, 환노위원장도 역임했다"며 "2008년도 환노위원장 시절 한국의 노동문제 현실에 대해서도 현장에서 많이 보고 한노총 관계자들도 많이 만났다"고 회고했다.
그는 또 "제가 2012년 12월 경남도지사로 갔을 때 전임 지사가 민주노총과 합작해 도정을 이끌어왔다"며 "저는 반면에 한국노총과 연대해 경남의 노동정책을 만들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한국노총 대구본부 관계자는 "열심히 땀흘려 일하는 사람이 보상받는 세상을 만들어달라"며 "합리적인 노사관계, 건강한 노동운동을 하는 노조는 응원해줬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홍 후보는 한국노총의 의견을 수용하면서 "일부 귀족 노조의 행태가 도를 넘어섰다"며 "(미국) 디트로이트주 인구가 한때 200만이었다. 세계적인 부유도시였다. 그런데 지금은 인구가 67만으로 줄어들었다. 디트로이트 중심가는 저임금 노동자가 채우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폐허가 된 요인은 강성 자동차 노조 때문이다. 강성 노조가 담합해 매일 스트라이크(파업)를 하고 임금인상만 시도해 결국 자동차 기업들이 다 떠났다"며 "국내 일부 극렬 강성 노조는 법이고 무엇이고 없는 듯이 행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후보는 "저는 기피 상임위원회인 환노위에서 5년 3개월간 노동자들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봐 왔다"면서 "일부 강성노조의 패악 때문에 국민들이 전 노조가 그러는 줄 오해를 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gmc05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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