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샵 송도엘테라스’ 분양돌입…“주변시세보다 저렴”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일원에 들어서는 ‘더샵 송도엘테라스’가 지난달 29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 가운데,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로 책정돼 눈길을 끈다.
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이 단지는 전용 84㎡로만 구성됐으며, 분양가는 약 6억 4,800만원부터 8억 4,700만원까지 형성됐다. 인근 같은 타입의 주거형 오피스텔 대비 약 2억원 이상 낮은 가격이다.
실제 올해 10월 기준(출처: 네이버 부동산) 송도국제도시의 소형 아파트 시세를 살펴보면, 지난 2018년 9월 입주한 ‘더샵 센트럴시티’의 전용 59㎡는 현재 약 10억원 대에 가격이 형성됐다. 2017년 11월에 분양해 입주 5년차에 접어든 ‘글로벌파크 베르디움’의 전용 63㎡도 약 10억원을 호가하고 있다.
소형 아파트뿐 아니라 주거용 오피스텔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입주를 시작한 ‘힐스테이트더테라스’의 전용 84㎡는 11억원의 매매 호가를 기록했다. 여기에 비교적 최근 공급된 ‘대방디엠시티’의 전용 84㎡는 12억 5,000만원에 형성된 매물까지 등장했다.
송도국제도시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송도국제도시에 바이오 기업의 입주, GTX-B노선, 주안송도트램 등을 비롯해 호재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부동산 분위기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소형 타입 아파트가 10억원을 넘는 것은 기본이고, 주거용 오피스텔까지 10억원을 돌파했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더샵 송도엘테라스는 지하 2층~지상 17층 규모로, 오피스텔 전용 84㎡, 총 144실과 상업시설은 81실(지상 1층~2층)로 구성된다.
단지가 위치하는 7공구를 중심으로 바이오 관련 시설 조성 및 기업 입주가 계획돼 직접적인 수혜도 기대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이 단지 바로 앞으로 본사를 이전해올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이 지역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와 셀트리온까지 국내 바이오기업 빅3가 모두 모인 ‘K-바이오’의 핵심기지로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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