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서귀포예술단. 찾아가는 '마을 음악회'
한도만광장서 금관악기 연주 펼쳐 '훈훈'

[서귀포시=금용훈 기자] 제주도립서귀포예술단은 지난 3일 성산읍 오조리에서 찾아가는 마을 음악회를 개최해 코로나19로 지친 마을 주민들의 마음을 달랬다.
‘찾아가는 마을 음악회’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비교적 문화예술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마을 주민들을 위하여 도립서귀포예술단이 직접 마을을 찾아가 음악회를 개최하는 사업이다. 지난 5월 4일 도순마을을 시작으로 안덕면 동광리와 서광서리, 남원읍 의귀리에 이어 이번이 5번째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성산읍 시민들을 위하여 오조리에 위치한 한도만광장에서 도립서귀포관악단의 금관악기 연주가 펼쳐졌다.
도립서귀포관악단은 ‘Instant Concert’, ‘Boogie for Brass’ 등 밝고 경쾌한 노래로 연주의 시작을 알리며 흥을 돋웠다.
또 최근 경연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찐이야’를 금관 앙상블로 선보이자 남녀노소 따라부르기도 했다. 이밖에 ‘여인의 향기’, ‘보고싶다’ 등 익숙한 노래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공연을 관람한 오조리 마을 주민들은 "공연장까지 가지 않고 동네에서도 전문예술가의 공연을 볼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앞으로도 마을을 자주 찾아와 공연을 관람할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립서귀포예술단은 이번 오조리 마을 공연을 시작으로 코로나19로 잠시 주춤했던 찾아가는 음악회 공연을 다시 이어갈 예정이다.
하영올레 걷기대회가 펼쳐지는 5일 칠십리시공원에서, 6일은 구 서귀포관광극장에서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하여 올레길을 걷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10일은 성산읍 오조리, 12일에는 대정읍 동일1리, 19일에는 남원읍 의귀리, 20일에는 남원읍 하례2리를 방문하여 깊어가는 가을날에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줄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읍면지역 찾아가는 음악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관광객들에게는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여 서귀포시가 문화예술 도시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b007@sedai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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