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美 릴리 공장 인수 완료…CMO 사업 확대
경제·산업
입력 2026-01-02 17:40:33
수정 2026-01-02 19:18:17
이금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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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지난달 31일 일라이 릴리의 미국 뉴저지주 소재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이전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7월 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약 5개월 만입니다.
인수와 동시에 릴리로부터 총 6787억 원(4억 7300만 달러) 규모의 위탁생산(CMO)도 본격 돌입합니다. 계약 기간은 2029년까지 3년을 원칙으로 하되 만일의 상황을 고려해 총 4년으로 설정했습니다. 시설 인수에 투입된 3억 3000만 달러는 CMO 매출만으로 수년 내 조기 회수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이번에 인수한 시설은 약 4만 5000평 부지에 생산시설, 물류창고, 기술지원동, 운영동 등 4개 건물로 구성된 대규모 캠퍼스입니다. 현재 원료의약품(DS) 6만 6000리터 생산이 가능하며, 셀트리온은 약 7000억 원을 추가 투자해 13만 2000리터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셀트리온은 이번 인수로 미국 관세 리스크 탈피, 지정학적 불확실성 완화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입니다.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에 부합하는 가동 중 시설을 확보해 글로벌 생산 거점 구축 기간도 단축합니다. 고용 승계로 숙련 인력도 유지할 계획입니다.
셀트리온은 미국 시설에서 자체 제품의 상업화 절차에도 착수해 사실상 공백 없는 매출 창출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향후에는 글로벌 제약사 대상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도 적극 전개한다는 방침입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미국 생물보안법 통과로 현지 CMO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미국 공장은 올해부터 유의미한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증설과 CDMO 사업을 통해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s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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